경상남도에서 주최하고 (재)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하며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시행하는 ‘같이・펼침 평생교육’ 사업은 경남지역 장애인복지관 및 센터평생교육 실무자들이 함께 장애인 평생교육을 위해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재단법인 경상남도평생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경상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이 시행하며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 거창군삶의쉼터, 진주시장애인종합복지관, 남해장애인종합복지관, 밀양시장애인복지관, 진해장애인복지관, 창녕군장애인복지관, 창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마산장애인복지관 등 경남도내 총10개 협력기관이 참여한다. ‘같이・펼침 평생교육’ 사업을 통해 평생교육사업 수행 실무자 중심의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복지현장 종사자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복지현장을 변화시키고자 하고 있다. 경상남도 장애인복지기관이 함께하는 성인장애인 평생교육협력사업인 ‘같이・펼침 평생교육’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같이・펼침 평생교육’ 사업에 참여한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센터장 이상진)는 관내 장애인 6명을 대상으로 플라워아트힐링프로그램을 운영, 총 8회 진행할 계획이다. 플라워&아트 플라워샵에서 첫 수업에 참여한 연꽃주간보호센터 대상자들의 얼굴은 아직 어색함이 가득하다. 화기꾸미기는 인지기능을 향상시키며 위아래, 좌우 방향감각을 익힌다. 다양한 색채의 꽃 향을 맡고 만지고 자르고 꽂으며 공간 인지능력과 미세근육을 자극을 통한 작업 수행 능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또한 꽃을 보고 식물을 보면서 심리적 안정과 시각적 안정을 취할 수 있다. 수업이 진행될수록 참가자들의 얼굴에 웃음이 감돌고 한송이 한송이 가위질을 할 때마다 꽃향을 맡아보는 모습은 힐링을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게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정은례씨는 오전에 일터에서 일하고 매주 수요일에는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6월29일 실크플라워로 모자꾸미기를 하면서 “한 땀 한 땀 잘라서 붙이는 재미가 있고 예쁘게 만들어 주말에 올 손주에게 선물해야겠다”고 말했다. 주진우씨는 “집에 있는 것보다 이곳에 와서 꽃도 꽂고 식물도 심고, 여러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다”며 참여 소감을 말했다. 연꽃주간보호센터 요양보호사는 “대상자들이 ‘꽃 하러 언제 가냐’고 물어보고 ‘꽃’하면 벌떡 일어나서 갈 준비를 한다”며 “대상자분들이 너무 좋아하고, 다른 분들도 참여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또 “코로나로 시설 내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밖으로 나와 수업을 하니 더 좋은 것 같다”며 함양군장애인보호센터에 감사함을 전하고 8회 교육이 끝나도 더 많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가 주어지면 좋겠다”고 전했다. 물을 좋아하는 식물, 물을 싫어하는 식물, 땅 속에 뿌리를 지탱하고 사는 식물, 다른 식물에 걸쳐 사는 식물 등 사람이 살아가는 다양한 모습처럼 식물들도 살아가는 방식이 다양하다. 플라워&아트는 식물들의 관찰하고 심어보고 키울 수 있는 가드닝과 거울 속에 비쳐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 다양한 표정을 지어보고 밤에는 꽃액자로 변신하는 프리저브드플라워액자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함양군장애인복지센터관계자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평생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고, 대상자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사업진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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