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1~2학년 학생들은 7월 7일(목)에 도예체험을 실시하였다. 이는 통합교과를 배우는 1~2학년 학생들이 다가오는 2학기에 “가을”이라는 단원을 공부하기 위해 미리 “가을 열매를 담을 그릇”을 직접 만들어 보기 위함이다. 이번 도예체험을 위하여 함양의 관성도예 백진호 선생님은 아이들이 만들기 쉽도록 흙을 미리 준비해서 기초작업을 해 오셨다. 덕분에 아이들은 도자공예의 제작에 기본이 되는 성형법을 쉽게 습득할 수 있었다. 먼저 가을 열매를 담을 그릇으로 접시를 만들었는데 접시는 판상기법을 이용하여 흙을 천 위에 놓고 방망이로 다져서 얇게 한 뒤 밀대로 원하는 두께만큼 밀고 재단을 했다. 또 접시를 꾸밀 때는 학교 안의 다양한 나뭇잎을 이용하여 각자 원하는 디자인으로 배치하고 나뭇잎의 모양이 잘 드러나도록 하였는데 예쁜 모양이 찍혀지는 모습을 확인할 때마다 아이들의 탄성이 절로 나왔다. 또 하나의 작품인 머그컵은 타래 기법을 이용하여 밑판을 만든 후 흙가래를 한 층씩 쌓아올려 흙가래와 흙가래를 서로 연결하여 형태를 만들 수 있도록 하였다. 흙을 이용하여 실제 사용할 수 있는 그릇을 만드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지만 고사리같이 작은 손으로 흙을 조물조물 만져보고, 밀어보기도 하고, 말아 올리기도 하면서 아이들은 자신만의 멋진 작품을 만들어 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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