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노명환)는 5월 17일부터 1~5학년을 대상으로 함양군 건강가정 다문화 가족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다문화 이해 교육 ‘다이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다이음교육’은 결혼을 통해 함양 관내에 이주한 강사들이 직접 학교를 방문해 여러 나라의 문화와 상호 이해 및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이다. 올해는 중국, 일본, 필리핀 출신의 강사진이 초등학생의 발달 수준에 맞는 조작 활동 위주의 체험형 교육을 계획하여 5월 17일, 4학년 학생 94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고, 7월에는 5학년과 3학년의 수업, 10월에는 1학년 수업, 11월에는 2학년의 수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7월 7일 5학년 학생 95명을 대상으로 이루어진 다이음 교육은 중국과 일본 출신의 강사들의 수업으로 진행되었는데 일본 강사와는 일본의 인사말과 스포츠에 대해 배웠다. 특히 일본 씨름인 스모에 대해 알아보고 색종이로 스모선수를 접어 간이 경기장 안에서 게임 활동을 하였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 중국 강사와는 중국, 일본, 한국의 젓가락의 모양을 비교하며 문화의 다양성을 이야기하였으며 중국의 청룡제를 연상시키는 공예 활동을 통해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업이 끝날 때 ‘모두 다 꽃이야!’ 노랫말을 함께 생각하며 다양한 문화를 이해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배웠다. 우리나라와는 다른 여러 나라의 문화를 접한 아이들은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강사의 말에 귀를 기울였으며 활동에 즐겁게 참여하였다. 강사들은 “더운 날씨에 전통의상을 입어서 힘들기는 했지만, 아이들의 참여도가 높아 즐거운 수업을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배움에 참여한 아이들은 “중국어와 일본어를 조금이라도 알 수 있어 좋았다.”, “다른 나라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새로웠다.”, “놀이 활동과 꾸미기 활동이 재미있었다.” 등의 말을 하며 특별한 경험을 즐겁게 이야기했다. 함양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과 교육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여러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다름을 존중하는 교육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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