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함양여중·함양고 등 함양의 3개 학교가 ‘미래형 학교’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경상남도교육청은 ‘2023~2025년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로 함양군 3개 학교를 포함한 75개 학교를 선정했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된 노후 학교 건물을 미래형 학교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경남은 2025년까지 총 221동 건물에 약 1조 4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교육부는 올해부터 학교 구성원 동의 의무화, 사립학교 개축 허용, 학교 주변 환경 변화 반영, 예산의 효율적 집행 등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선정 기준을 대폭 강화한 바있다. 이번 심사를 통해 함양군에서는 함양초·함양여중·함양고 등 3개 학교가 개축 사업 최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도교육청은 신청 학교를 대상으로 교육지원청 정량 평가, 도교육청 정성 평가와 선정위원회 검토, 학부모 동의, 교육부 검토위원회 등 선정 절차를 거쳐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존 과다 투자 등 부적합 학교는 제외한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 함양초는 2023년 (본관 1,521.98㎡, 별관 2,766.95㎡ 등 2동), 함양여중(본관 1동 3,995.68㎡)과 함양고(본관 1동 3,474.27㎡)는 2024년에 개축사업이 추진된다. 구체적인 투입 예산은 사전기획을 통한 학교조사 등을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개축 대상 학교는 기존 건물을 철거한 후 새로 짓게 된다. 선정된 학교는 교직원, 학교운영위원회,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앞으로 사업 추진에 따른 민원을 최소화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교육청은 △교육혁신 △공간혁신 △그린학교 △스마트교실 △학교시설 복합화 △노후시설 개선 등 6가지 기본 원칙을 바탕으로 에너지 자립학교, 미래교육 플랫폼 중심의 스마트학교, 지역 상생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등 특색있는 미래형 학교를 만들어 가고 있다. 경남교육청 관계자는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사업은 미래교육을 향한 경남교육 대전환의 핵심이다”라며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 아이들의 배움이 즐거운 학교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