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함양군의회 전반기 의장단이 7월1일 구성됐다. 함양군의회는 이날 개원 후 첫 회의인 제269회 임시회를 열고 의장에는 박용운 의원(2선·국민의힘·나선거구)을, 부의장에는 정현철 의원(2선·국민의힘·가선거구)을 각각 선출했다. 의장 선거에서는 총 10표 중 박용운 의원이 6표, 이용권 의원(2선·국민의힘·가선거구)이 4표를 얻으면서 박용운 의원이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는 정현철 의원이 7표를 얻어, 3표를 얻은 임채숙 의원(2선·무소속·가선거구)에 앞서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상임위원장으로는 의회운영위원회 권대근 의원(초선·국민의힘·가선거구), 기획행정위원회 정광석 의원(초선·국민의힘·다선거구), 산업건설위원회 양인호 의원(초선·국민의힘·다선거구)이 당선됐다. 기획행정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이용권 의원, 임채숙 의원, 정현철 의원이 선임됐고 산업건설위원회에는 위원장을 포함 배우진 의원(초선·국민의힘·비례대표), 권대근 의원, 서영재 의원(3선·더불어민주당·나선거구), 김윤택 의원(3선·무소속·다선거구)이 선임됐다. 이번 의장단 구성 과정에서 국민의힘 초선의원 3명이 상임위원장 자리를 차지한 반면 3선인 서영재· 김윤택 의원을 비롯한 중진 의원인 임채숙·이용권 의원이 원구성에 배제됨에 따라 9대 전반기를 바라보는 정가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의장, 부의장 선거에는 전 의원이 모두 참여했으나 상임위원장 선거는 무소속 김윤택 의원이 불참한 상황에서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됐다. 박용운 신임 의장은 “예전처럼 권위를 내세우는 것이 아닌 현장에서 우리 지역 주민들과 답을 함께 찾으며 눈높이를 맞추는 의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 700여명의 공무원들의 지식과 현장 어르신들의 지혜를 잘 접목해서 집행부가 일을 잘 할 수 있게끔 좋은 의견을 제시하는 그러한 의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원 구성을 마친 함양군의회는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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