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은 6월23일 지난 2022 함양 환경 주간 ‘궁금해, 함양산’, ‘궁금해, 함양들’에 이어 최상두 수달친구들 대표를 초청해 ‘궁금해, 함양강’ 행사를 진행했다.최상두 대표의 ‘멸종위기 어류의 보고, 함양강의 가치’ 특강으로 우리 함양강에 서식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및 일반생물들을 알아보고 이 생명들이 살아나가야 할 강이 오염되고 있는 것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이날 최 대표는 꼬치동자개, 여울마자 등 경남 지역 멸종위기 어류를 소개하면서 이 생명들의 서식현황 및 위협요인에 대해 상세히 전달했다. 더불어 이 생명들이 서식하고 있는 함양, 산청 등 하천이 최근 들어 여러 개발 등으로 인한 오염 위기에 처했다고 강조하며 관련 사례들을 덧붙여 설명했다.최 대표는 “계속되는 크고 작은 하천의 공사로 이들의 서식지는 점점 파괴되고 있다. 이처럼 사라져 가는 서식지의 파괴와 오염 문제에는 관심을 두지 않은 채 복원 증식만 하고 있다”며 “멸종위기 야생생물은 그냥 사업 대상이고 그들만의 사업으로 비치는 것이 현실이다. 하천 또한 개발사업의 한 부분으로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끝으로 최 대표는 우리 하천을 보전하는 대책 방안으로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지정 △지자체의 관련 공무원 주민의 인식전환 필요 △멸종위기종에 대한 인식과 생물다양성에 대한 관심 △서식지 보존을 위한 적극적인 교육 홍보 △무분별한 축사 허가 비점오염원 관리 등을 제시했다. 한편, 함양군·진주시·산청군 지자체를 비롯한 환경부·교육지원청·연구소·시민단체 등 12개 단체는 오는 7월 중 남강 수계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을 위한 관계 기간 업무협약(MOU)을 전국 최초로 체결할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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