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완전한 여름입니다. 요즘 달라진 날씨에 어떻게 대비해야 될지 모를 만큼 기후의 변화가 심한 것 같습니다. 조금씩 해외에 가기 위한 조건이 완화되면서 기다리고 기다렸던 여행계획을 세우시는 분도 많지 않을까요? 여름방학 휴가시즌이 눈앞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가 가봤던 관광지 소개를 해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먼 옛날 제가 중학생이었을 때에 돌아가 보겠습니다.중학교 수학여행은 놀랍게도 교복을 입고 가야했었습니다. 제 학창시절에는 치마가 무릎 밑까지 있었기 때문에 얼마나 비활동적이었던지 모릅니다. 그 교복을 입고 친구와 함께 갔던 여행지는 온천이 많은 것으로 유명한 오오이타-켄이었습니다. 오늘 소개할 관광지는 원숭이의 산 “타카사키 야마”와 벳푸온천에 있는 “지곡 메구리(지옥 돌기)”입니다. 지금은 폰으로 검색하면 쉽게 관광지의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그 시대에는 어려웠습니다. 부회장이었던 저는 수학여행의 관광지 안내를 한 달이나 걸려서 완성했던 기억이 납니다. 타카사키야마(타카사키야마 자연 동물원)는 벳푸 역에서 버스나 택시로 가면 10분정도 거리에 있습니다. 도착하면 제가 중학생일 때는 일본 원숭이들 있는 곳까지 걸어서 밖에 못 갔지만 지금은 모노레일로 5분정도면 갈 수 있답니다. 거기에는 700~800마리의 두 무리가 있습니다. 가면 동물원에 대한 설명과 지켜야할 것을 말씀해주셨습니다. 지켜야할 내용은 “먹이를 주지 말라”, “놀리지 말라”, “만지지 말라” “마지막으로 눈을 마주치지 말라”였습니다. 중학생이었던 저도 이 말씀해주신 규칙들을 잘 지키고 있었는데 그 때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옆에 있었던 친구 교복 호주머니에 있었던 빨간 지갑을 원숭이가 가져가버렸습니다. 순간적으로 지켜야할 규칙들은 머리에서 흩어져버리고 다음 순간 정신차려보니 그 원숭이를 뒤쫓아 달리고 있었습니다. 산이라서 계속 오르막이었지만 끝까지 그 원숭이를 따라갔습니다. 그러더니 도망치던 원숭이가 갑자기 멈춰서 저를 보기 시작했습니다. 원숭이는 절대로 안 줄거야 라는 눈빛을 보내며 지갑을 꽉 안고 있었습니다. 저는 무섭지도 않았는지 손을 내밀여서 원숭이 눈을 노려봤습니다. 그 눈싸움이 오래갔습니다. 그런데 웬일인지 원승이가 지갑을 땅에 두고 도망갔습니다. 저는 당당하게 지갑을 가지고 내려갔습니다. 저는 모두가 나를 박수로 맞아주겠지 라고 기대했는데 가자마자 선생님께 혼났습니다. 어찌 보면 당연한 반응이었습니다. 동물원 관계자 분도 혹시 잘못됐으면 큰일이 났을 수도 있었다고 말하시니 조금 무서웠습니다. 저는 다행히 무사했지만 원숭이와 눈싸움은 절대로 하지마세요. 약속을 잘 지키면 원숭이의 생활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다음은 “벳푸 지고쿠메구리”을 소개합니다. 벳푸역에서 내려서 갑니다. 7개 지곡온천이 있는데 다 가려면 시간도 체력도 필요합니다. 그래서 그 때는 지곡온천 순례버스를 이용하면 좋습니다. 그래도 자기 마음대로 순례해보고 싶다 하는 분이 계신다면 7개 중 3개 정도를 선택하고 가거나 아니면 이틀정도에 나눠서 가도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간지 몇 십 년 되는 저의 경험담보다는 2019년에 벳푸에 친구와 함께 다녀왔던 딸의 이야기가 더 좋을 것 같아 소개합니다...........................안녕하세요. 뜨문뜨문 잠시 제가 등장을 했었는데 기억하시려나 모르겠습니다.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2019년에 저는 저의 절친들과 함께 벳푸 가마도 지옥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그 때 당시 그 가마도 지옥에 가이드로 계시는 일명 “신기하네 아저씨”는 이미 SNS를 통해 유명하셨기 때문에 잔뜩 기대를 안고 갔습니다. 성냥이 연소되면서 생기는 연기와 온천의 성분이 만나 큰 연기구름을 만들어 내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셨는데 큰 연기구름이 생길 때마다 “신기하네~ 기똥차네~ 살아있네~”라며 서툰 한국어지만 웃기고 재치있게 리액션을 해주셨습니다. 보고 있던 저희들과 주변 관광객들도 덩달아 즐기면서 많이 웃었던 좋은 추억이 있습니다. 끝나고 나서는 족욕을 할 수 있는 공간에서 온천수로 삶은 달걀을 친구들과 먹으며 장난을 치며 몸을 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 혹시 이곳에 가시게 되면 반드시 온천수로 삶아 너무 부드럽고 맛있는 계란을 꼭 먹어보시고, 족욕을 하실 때는 양말은 손에 꽉 쥐고 치맛자락은 될 수 있는 대로 끌어당겨 잡으시길 바랍니다. 제가 양말을 빠뜨리고 친구가 치맛자락이 다 젖었거든요. .................................이제 해외여행도 갈 수 있게 될 것 같은데 다들 어디에 가고 싶으세요? 4,5,6월에 소개했던 관광지는 다 규슈에 있기 때문에 혹시 렌터카로 다니신다면 4~6월에 소개했던 곳을 한꺼번에 가실 수도 있습니다. 오늘 소개했던 두 곳은 벳푸역에서 갈 수 있는 곳이라서 1박2일 아니면 2박3일정도의 코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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