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4일부터 시작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아직까지 이어지고 있다. 수 많은 민간인들과 군인들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죽어나가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는 러시아를 비판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동정을 표한다. 그런데 왜 세계의 반응은 다른 나라들이 공격당할 때와 다를까? 우크라이나가 폭격을 당해 수 많은 민간인들이 죽어나갈 때, 비슷한 상황이 바로 얼마 안되어 예멘에서도 벌어졌다. 사우디 연합군이 예멘의 도시 사나에 폭격을 한 것이다. 죄 없는 민간인들이 여기서도 죽어갔다. 하지만 세계는 이에 대한 언급이 없다. 예멘인을 추모한다는 글은 찾아보기 힘드며, 많은 이들이 모르고 있다. 과연 이게 맞는 일일까? 시리아인들이 내전으로 죽어갈 때에도,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 폭격에 죽어갈 때에도 우크라이나 만큼의 관심은 없었다.
이게 맞는 것일까? 모든 생명은 소중하고 평등한 것인데, 왜 서로 다른 반응을 보이는 것일까. 나는 이것이 세계가 우크라이나는 ‘백인’ 국가이고, ‘서구’에 가까운 국가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원래 전쟁이 일어나던 중동지역은 상관이 없지만, 백인들이 거주하는 서구 국가인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났다는 것이 믿기지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은 일종의 인종차별적이기도 하다. 실제로 서구 언론들은 ‘문명’, ‘백인’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믿기지가 않는다고 뉴스를 내기도 하였다.
우크라이나에 전쟁이 일어난 것은 당연하게도 안타까운 일이고, 분노해야 할 일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만 분노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다른 국가에 일어나는 모든 안타깝고 끔찍한 일에 분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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