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결과, 함양군수 당선인은 진병영 후보였다. 진 후보는 지난 7회 지선 때 불과 429표 차이로 서춘수 전 군수에게 밀려 낙선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재대결에서 완벽한 승리를 거두면서 이제는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동시에 4년간의 성공적인 정치를 이어나가야 할 과제 또한 안게 되었다. 이는 함양군의 지방선거 투표율에서도 잘 드러난다. 지난 7회 지선 때에 비해 전국적으로 투표율이 하락하고, 경남 또한 대부분의 지역이 저조한 투표율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함양군은 경남 내 독보적인 75.6%의 투표율을 보여주면서 군민들의 강력한 정치 참여와 혁신에 대한 열망을 보여주며 자라나고 있는 시민 의식을 표출해냈다. 다시 말하자면, 함양군은 지금 그 어느 때보다 군민들의 정치 관심도가 높은 시점이라는 뜻이 되며, 이는 진병영 군수가 재임 4년 동안 그를 지켜보는 수많은 눈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도, 자신의 근본적인 방향성을 지켜나가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함양군은 ‘농촌’이다. 그리고 농촌의 특성상, 농촌의 주 지원 대상은 노인층이 되기 마련이다. 이것이 나쁜 점은 아니지만, 잘못 변질될 경우 주요 생산인구이자 미래자원인 어린이와 청소년층의 육성을 경시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수도 있다. 그렇기에 진병영 군수가 공정한 세대 정치를 실현한다면, 함양군은 분명 좋은 방향으로 흘러갈 수 있을 것이다. 확장의 필요성이 있음에도 현재까지 아무 변화가 없는 함양 도서관, 지속적인 시설 개선 우선순위 제외로 90년대 수준의 건물에 리모델링만 여러 번 행하는 함양고등학교 같은 경우는 앞서 설명한 ‘공정한 세대 정치’의 시작점으로 적절하기에, 이 부분에 있어서 진병영 군수의 혜안이 발휘되어야 할 상황이라고 또 한 번 정리할 수 있겠다.실제로 진병영 군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의 통합 승강장 설치, 함양형 거점 돌봄센터 운영 등을 주 공약으로 내세우며 저연령층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내비친 바 있다. 그렇기에 이제 중요한 점은, 진 군수가 최대한 균형 있는 세대 화합의 정치를 보여주는 것이다. 공정하고 균형 있는 각 세대에 대한 지원, 적절한 시설 설치와 보수-개량, 안정적인 경제 활동과 산업의 부흥을 위한 효과적인 지역 사업과 문화 콘텐츠 개발 등. 지금의 함양군은 많은 수고가 필요한 사업들이 비로소 현실에 구현되어야 할 때이다. 따라서 함양군의 정치를 수행하는 사람들의, 그리고 행정의 모든 방면의 관료들이, 어느 때보다 공무 수행의 당위적인 의무를 느끼고 확연한 결과로서 모두에게 밝은 미래를 제공해야 할 것이며, 실현될 경우 이는 적극적인 정치 참여의 발로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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