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12일 함양읍의 한 장애인거주시설에서 실종되었던 지적장애인이 실종 이틀째인 14일 함양읍 강변 근처에서 발견됐다. 실종신고를 받고 수색 중이던 경찰관에 의해 발견된 지적장애인 A씨는 이틀간 산지 등을 돌아다녀 창백한 모습이었다고 경찰은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A씨는 재작년인 2020년 5월에도 해당 장애인거주시설을 이탈하여 전라남도 남원시 인월면에서 발견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거주시설의 관리 소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해 함양군 관계자는 “다시는 이런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함께 실태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함양군에 있는 장애인거주시설은 두 곳으로 총 30여명의 장애인들이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특히 지적장애인 A씨가 거주중인 장애인거주시설은 함양군에서 보조금을 받아 운영 중인 곳으로 철저한 사후단속이 필요해 보인다.장애인거주시설 관계자는 “이번 사안에 대해서는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 장애인들의 다양한 삶을 느끼게 하고자 농촌체험 활동도중 발생한 사건이다”면서 “앞으로는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지 않도록 내·외부적으로 철저하게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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