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함양의 학교마다 하얀 목화가 피어날 것으로 보인다. 칠성면업사를 운영하고, 지곡초등학교 인근에서 목화농장을 직접 운영하는 임채장씨가 매년 해 오던 대로 올해도 희망하는 함양의 전 학교에 목화모종을 기증했기 때문이다.    임씨는 요즘 수입산과 인조솜에 밀려서 흔히 볼 수 없는 면화 재배의 명맥을 이어가며 학생들에게 목화문화를 전하기 위해 이 일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목화 모종은 지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목화농장을 방문해서 대표로 받았다. 지곡초 학생들은 매주 금요일 들길달리기 하는 산책로에 목화농장이 있었지만 잘 모르고 지났는데, 이번에 목화농장을 직접 견학한 것을 계기로 목화가 자라는 과정을 앞으로 잘 볼 수 있어서 기대가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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