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언니들 농업회사법인은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고 정착할 수 있도록 조성하기 위한 2022년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사업설명회를 지난 6월 8일 수요일 개최했다. 함양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행정안전부의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정부자금을 받아 운영된다. 행정안전부에서 진행하는 ‘2022년 청년마을 만들기 지원사업’은 전국 12개소를 선정하고 선정된 청년마을에게는 3년 동안 총 6억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운영하는 숲속언니들은 전국 133개 청년단체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최종 12개 팀에 선정됐다.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사업설명회 자리에 참석한 행정안전부 주민참여협업과 하승현 사무관은 “지역에 청년을 유입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하지만 기존의 정책처럼 행정주도의 사업은 참신함이나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청년마을의 큰 골자는 행정이 아니라 지역의 청년들이 주도한다는 것, 그리고 지역의 청년들을 중심으로 외지의 청년들이 유입된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 사무관은 “함양군 숲속언니들이 133개 청년단체 중 우수한 성적으로 선정되었다”며 숲속언니들의 활동에 큰 기대를 한다고 덧붙였다. 숲속언니들은 콩콩언니 박세원, 라바언니 박지현, 이슬언니 김지은, 산들언니 이관옥, 미자언니 김오순, 단지언니 김청희로 구성된 농업회사법인이다. 각 인물이 기획, 디자인, 마케팅 등의 사업진행 역량을 갖추고 있는 가운데 오미자, 곶감, 고추, 콩, 전통장류, 굼벵이를 생산하는 농가 인프라까지 더해서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를 완성할 수 있게 됐다. 숲속언니들은 정착을 원하는 청년에게 일자리와 임시주거 문제를 해결해주는 역할을 하는 가운데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됐다.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는 할머니라는 테마로 외지의 청년들이 함양을 경험할 수 있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1차연도에는 할머니와 함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교류하고 지역을 이해하며, 지역 축제 기간 동안 청년이 직접 축제를 기획하고 운영해보는 활동을 한다. 2차연도에는 할머니의 레시피와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해 팝업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3차연도에는 청년예술인들이 지역 음식의 가치를 알리는 팝업 문화 공존 식당을 계획하고 있다. 이 모든 프로그램의 시작이 되는 ‘안녕, 할매’ 2주 살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외지 청년들이 함양을 경험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현재 참가자 면접 후 선발까지 모두 진행된 상태이며 프로그램 진행만을 앞두고 있다. 숲속언니들 대표 콩콩언니 박세원은 “밝고 젊은 함양을 꿈꾸고 있다. 함양을 사랑하기 때문에 더 많이 알리고 싶다. 지역민과 청년의 상생으로 모두가 행복한 것이 우리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숲속언니들 이슬언니 김지은은 “청년마을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많은 청년이 정착해 활기차고 더 젊은 함양이 되길 꿈꾸며 이를 위해 물심양면 많이 도와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사업설명회를 마쳤다. 한편, 청년마을 ‘고마워, 할매’의 첫 활동인 2주 살이는 오는 15일부터 28일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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