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7명·무소속 2명·민주 1명 군의회 입성전체 투표율 75.6% 경남 1위 무소속 진병영 후보가 지난 6월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함양군수에 당선됐다. 국민의힘 서춘수 후보를 무려 4585표차로 누르고 당선되면서 지난 컷오프의 아픔을 완전히 씻어냈다. 이에 함양군은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이어 다시 무소속 후보가 군수에 당선되는 기록을 남겼다. 이날 함양군수선거 개표결과 2만6020표의 유효표 중 진병영 후보가 1만4896표(59.09%)를 득표해 당선됐고, 서춘수 후보는 1만311표(40.90%)를 득표했다. 무효 투표는 813표며 기권수는 8379명이다. 읍면별 득표결과(사전투표+선거일투표) 진병영 후보는 마천면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승리를 거뒀다. 특히 함양읍 투표에서 진병영 후보는 2558표 차이로 서춘수 후보를 크게 압도했다. 이번 선거기간 동안 서춘수 후보는 국민의힘 이준석 당대표가 함양을 방문하는 등 중앙당과 경남도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으며 군민들에게 지지를 어필했지만 공천논란과 군정교체 여론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는 평가다. 진병영 당선인은 “이번 선거결과는 현명하고 정의로운 우리 함양군민의 승리”라며 “선거운동기간 내내 제가 함양군민께 약속했던 4만 인구 회복과 한해 예산 7000억 시대를 열어 모두가 행복한 함양을 만드는데 혼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함양군을 대표할 경남도의원에는 국민의힘 김재웅 후보가 무소속 서만훈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재선에 성공했다. 김재웅 후보는 총 1만6025표(65.18%)를 득표하면서 8558표(34.81%)를 득표한 서만훈 후보를 7467표 차이로 누르고 당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경남도의원 비례대표 후보자 1번을 배정받은 함양출신 한상현 후보도 당선을 확정 지었다. 10명을 뽑은 군의원 선거에서는 정당별로 국민의힘 후보 7명·무소속 후보 2명·더불어민주당 후보 1명이 군의회에 입성했다. 지난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군의원 3명을 배출했던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서영재 후보 1명만 당선되면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다. 4명 정원에 11명의 후보가 경쟁한 가선거구(함양읍·백전면·병곡면)에서는 국민의힘 이용권(2343득표)·정현철(1840득표)·권대근(1811득표), 무소속 임채숙(1703득표) 후보가 당선됐으며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던 나선거구(마천면·휴천면·유림면·수동면)에서는 국민의힘 박용운(1445득표), 더불어민주당 서영재(1190득표) 후보가 뽑혔다. 다선거구(지곡면·안의면·서하면·서상면)에는 국민의힘 정광석(1616득표), 무소속 김윤택(1139득표), 국민의힘 양인호(1077득표) 후보가 당선됐다. 배우진 국민의힘 비례대표(1순위)는 경쟁자 없이 단독으로 출마하면서 무투표 자동 당선됐다. 경남도지사에 국민의힘 박완수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양문석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당선됐으며 경남도교육감에는 박종훈 현 교육감이 3선에 성공했다. 이번 지방선거 당선인들은 오는 7월1일부터 4년을 임기로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한편, 이번 선거투표율은 함양군 유권자 3만4399명 중 2만6020명이 투표에 참여해 75.6%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제7회 지방선거 77.9%의 투표율 보다 2.3% 낮지만 경남도내에서 제일 높은 투표율이며 전국 투표율 50.9%와 경남 전체 투표율 53.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그만큼 군민의 관심도가 높았던 선거였음을 방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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