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올해부터 교무실과 행정실이 한 공간을 함께 사용한다. 특수학급이 신설되자 교실이 부족한 점을 해결하고자 행정실장(강석조)은 학생들의 교육이 우선이라며 행정실을 특수학급으로 선뜻 양보했다. 기존의 교무실과 행정실은 과중한 업무로 인하여 교직원 간의 미묘한 업무 갈등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지만, 행정실과 교무실을 통합하여 함께 생활하다 보니 업무적으로 서로 다른 역할들을 상대방의 관점에서 더 잘 이해할 수 있고 배려함으로써 적극적인 지원이 가능하게 되었다. 교무실과 행정실의 통합은 코로나가 한창 기승을 부리던 3월에 더욱 빛을 발하게 되었다. 교직원들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코로나의 확산으로 교무실과 행정실의 공석이 발생할 때 서로 마음을 모아 빈자리를 채워줌으로써 원활한 학교 운영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또한 교무실과 행정실이 한 곳에 있음으로써 업무를 처리하려는 교직원들은 예전처럼 교무실과 행정실 두 곳을 따로 방문하지 않고도 원스톱으로 빠른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무엇보다 교장선생님의 세심한 배려와 열정적인 교감선생님과 행정실장님의 민주적이고 상호존중을 바탕으로 한 든든한 지원은 학교 일을 하는 교직원들을 신바람 나게 해서 작은 학교를 살리는 데 한 마음으로 일을 하게 하는 장점이 있다. 올해 경남교육청은 ‘온학교e(에) 지원’을 통해 학교 안 교무행정팀과 학교 밖 학교통합지원센터를 연계하여 학교가 교육 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에 병곡초등학교는 서로의 업무 가르기 없이 모두가 함께 힘을 모아 학생들을 위한 교육에 오늘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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