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초등학교(교장 노명환)는 5월 18일(수)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한복을 입고 등교하여 조상들의 전통놀이를 체험해 보는 ‘제2차 한복 입는 날’ 행사를 했다.  함양초등학교는 학교 특색 교육 활동으로 지난 1992학년도부터 해마다 ‘한복 입는 날’ 행사를 하고 있다. 우리 고유의 한복을 일상생활 속에서 친숙하게 경험함으로써 전통의 멋과 아름다움을 느끼고,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지니고자 연 4회 운영하고 있다. ‘2차 한복 입는 날’은 ‘우리 옷 한복 입고 민속놀이를 즐겨요!’라는 대주제로 학년별로 수준에 맞게 1~2학년 학생들은 투호, 사방치기, 윷놀이를 하였고, 3~4학년 학생들은 굴렁쇠 굴리기, 제기차기, 공기놀이를, 5~6학년 학생들은 고누놀이, 고무줄놀이, 윷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1학년 학생들은 퇴직 교장들로 구성된 다람민속놀이연구회에서 진행한 ‘찾아가는 전통놀이 교실’에 참여하여 사방치기, 죽마놀이, 미로찾기, 썰매타기 등 4종류의 민속놀이를 부스를 옮겨가며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1학년 어린이는 “전통 놀이는 정말 재미있어요. 썰매타기는 정말 신나요. 겨울이 오면 얼음 위에서 직접 썰매를 타 보고 싶어요.” 라고 말했고 올해 처음 전통놀이를 체험해 본 2학년 어린이는 “투호를 통에 넣기가 힘들었지만, 친구들과 함께 놀이를 하니 재미있었어요.” 등의 소감을 밝혔다. 함양초는 이번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당시 조상들이 즐겼던 놀이 속에 담긴 생활 모습과 정신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고, 학생들이 우리 놀이문화를 소중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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