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학생들은 전교생이 함께 돌아가며 책 읽기를 하느라 어느 때보다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돌아가며 읽는 책(이하 돌책)은 코로나로 인해 바깥 활동이 어려웠던 학생들의 어려운 마음을 보듬어 주고자 작년부터 시행했던 책읽기 활동인데 참여한 학생들이 좋아하기도 하고, 학생들의 배움과 성장에도 큰 도움을 주는 것 같아 올해도 계속 시행하고 있다. 돌책은 주로 최근에 나온 그림책 중에서 학생들의 공감을 사고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여러 주제의 그림책을 선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학생들은 돌책에 선정된 그림책을 자유롭게 빌려 가서 책을 읽고, 책을 읽은 후에는 간단한 소감이나 마음에 남는 구절을 책의 간지에 한두 줄의 문장으로 소감을 남긴다. 작년에 해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올해 학생들이 남기는 소감의 내용과 깊이는 더욱 깊어졌다. 돌책은 전교생이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기에 또래 친구의 생각뿐 아니라 선․후배의 다양한 생각들을 공유할 수 있어 더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기도 한다. 특히 가정의 달인 5월에는 가족과 관련 있는 그림책을 더 많이 읽을 수 있도록 이벤트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는 “가족”이라는 주제에는 다양한 가정의 형태가 있고 그 가정 안에 가족 간의 사랑과 헌신, 우애와 돌봄이 있음을 다양한 그림책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해․수용하고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병곡초등학교는 앞으로도 학생들의 마음을 열어주고 관계를 꽃피우는 학교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그림책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다음 주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그림책 수업이 온라인(5월 16일, 월요일)과 오프라인(5월 17일, 화요일)으로 예정되어 있어 더욱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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