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서춘수 후보 확정진병영 후보, 무소속 출마6·1 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 경쟁이 이번주부터 불붙을 전망이다. 이번 함양군수 선거는 현직이면서 경선을 뚫고 공천이 확정된 국민의힘 서춘수 후보와 컷오프의 아픔을 딛고 본 선거에 반전을 노리는 무소속 진병영 후보의 2파전으로 펼쳐진다. 지난 2018 지방선거 당시의 3자대결과는 달리 양자대결이라는 점에서 그 어느 때보다 양측 지지자들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특히 본선 이전부터 공천과 관련해 각종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만큼 선거 결과에 대한 후유증 또한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진 후보는 국민의힘 경남도당공천관리위원회로부터 공천 배제된 것에 대해 “특정 후보 측의 밀실 주장만을 받아들여 공천에서 배제 시킨 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공정이고 상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크게 반발했다. 이후 진 후보는 5월6일 탈당계 제출과 함께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며 무소속 출마를 공식화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진 후보는 “이번 국민의힘 후보공천심사는 보이지 않는 검은 손이, 무엇보다 공정해야 할 후보공천 과정을 썩은 시궁창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저는 감히 단언한다”며 “무소속으로 싸운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지만 더욱 열심히 악착같이 싸워 반드시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필승을 다짐했다. 같은 날 서 후보는 이틀간(5월4일~5월5일) 실시한 경선에서 56.99%를 획득해 경쟁자였던 황태진 예비후보(22.39%)와 김한곤 예비후보(17.16%)를 여유롭게 따돌리고 공천장을 획득했다. 이날 서 후보는 “함양군민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여러분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 오직 군민만 믿고 다시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 후보는 지난 4월20일 “더 포용하고 탕평과 정의, 통합의 군정을 통해, 진정한 ‘서춘수표 군정’을 펼치기 위한 재선에 도전한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한 바 있다. 이들 2명의 후보를 제외하고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 출마를 준비하는 함양군수 후보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이번 함양군수 선거는 양자 대결로 굳어질 전망이다. 앞으로 20여일 남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양측 선거가 어떠한 양상으로 흘러갈지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이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신청은 5월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다. 본격적인 선거운동기간은 5월19일부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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