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통 국민의힘 당원 진병영, 컷오프 당해2020년 3월8일 “당심 보다 민심을 따르겠다”며 탈당을 선언하고 당선 후 재입당 한 국회의원이 있는 함양산청거창합천 지역구의 군수후보 공천심사 결과를 놓고 민심이 들끓고 있다.국민의힘 경남도당 공천심사위원회는 함양군수 후보심사 면접 2주가 지나서야 결과를 늑장 발표했다. 선거법 위반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하동군을 제외하고 경남에서 가장 뒤늦게 발표된 함양군수 경선후보에는 김한곤, 서춘수, 황태진 후보가 확정됐으며 진병영 후보는 컷오프 됐다. 경선후보 결과는 지난 5월1일 일요일 오후 6시5분 경 경남도당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가 10여분만에 게시글이 삭제됐다. 다른 지역 심사결과나 경선결과 발표와는 다른 행태다. 그동안 홈페이지와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컷오프, 경선결과 등을 발표했던 국민의힘 경남도당은 함양군수 경선후보에 대해서만 예외를 두고 어떠한 해명없이 자료가 모든 언론사로 배포됐고 보도됐다.경남에서 국민의힘 공천은 곧 당선이라는 인식이 공고한 만큼 전 함양군민이 이번 경선후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지켜봤다. 더욱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군수후보를 내지 않은 만큼 국민의힘 공천이 당선이라는 공식이 확고해져 이번 경선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 군민의 관심도는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함양군수 유력후보였던 진병영 후보가 컷오프 되자 경남도당 공심위가 공천심사의 공정성을 상실했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 탈당과 복당을 반복한 후보가 컷오프 되기는커녕 경선에 참여하게 돼 국민의힘 공천기준이 제대로 적용됐냐며 공천심사에 파열음이 커지고 있다. 도당 공심위가 있다고는 하나 공천은 지역구 국회의원의 영향력이 반영된다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진병영 후보는 국민의힘 정통당원으로 제21대 총선에서 당 소속 후보선거를 도왔다. 결과적으로 무소속이던 김태호 국회의원이 당선되면서 진 후보에 대한 공정한 잣대가 상실된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진 후보는 “당을 지키고 충성한 죄, 여론조사에서 1등 한 죄가 컷오프에 해당되는 죄인가”라며 5월2일 지지자들과 경남도당을 항의 방문하고 심사결과 철회와 컷오프 이유를 밝혀달라고 서면요구 했다. 이어 자신의 선거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컷오프에 대한 부당성을 성토했다.경선후보 결과에 대해 국민의힘 함양군당원 A씨는 “공정과 상식, 정의를 내건 윤석열 당선자의 길에 위배되는 배반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당을 버리고 자기 합리화를 주장했던 지역 국회의원이 자신의 선거 등에 따른 빚을 갚고 보은하기 위해 휘두른 공천칼날에 진병영 후보가 희생당했다”며 성난 민심이 지역 국회의원으로 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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