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분열 초래 등 모 언론보도 모두 허위사실”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국민의힘 진병영 함양군수 예비후보가 지난 공천심사에서 자신이 컷오프(공천 배제) 된 것과 관련해 “특정 후보 측의 밀실 주장만을 받아들여 공천에서 배제 시킨 것이 국민의힘이 말하는 공정이고 상식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컷오프 이유를 밝힐 것을 경남도당에 촉구했다. 아울러 경선 참여 여부 결과에 따라 무소속 출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5월2일 오후 2시 자신의 선거사무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함양군수후보 공천심사 결과 발표가 늦어지면서 온갖 소문이 번졌다. 그러나 저는 믿고 싶지 않았고, 믿지 않았다”며 “하지만 그런 우려들은 현실이 되고 말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 진병영과 저의 지지자들은 오늘 오전 국민의힘 경남도당을 방문해 심사 결과 철회와 제가 컷오프 당한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달라고 서면요구 했다”며 “탈당과 복당을 밥 먹듯이한 사람을 컷오프 시키기는커녕 버젓이 경선에 참여시키면서 한결같이 당을 지켜온 저에게 경선 기회조차 주지 않는 것이 당과 윤석열 당선인이 말하는 공정과 정의인지 묻고싶다”고 주장했다. 진 예비후보는 4년내 탈당 무소속 출마 후보 페널티, 당 기여도 등 지방선거 심사 기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최근 한 언론에서 발표한 여론조사 함양군수 적합도 1위 후보임을 강조하며 어처구니없는 심사결과라고 공천심사위원회를 비판했다.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강력히 대응해나가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진 예비후보는 “모 언론의 보도를 보면 제가 지속적으로 당의 분열과 혼란을 초래하고 함양 당원들의 집단 반발과 선거법 위반 피소, 수의계약 논란 등으로 당의 공천을 받고도 낙마한 점 등이 컷오프 이유라고 한다”며 “제가 김태호 의원의 복당을 방해하며 당의 분열과 혼란을 자초했다는 이 언론의 보도 자체가 사실이 아니며 수의계약과 관련해서는 이미 무혐의 처분을 받았음을 밝힌 바 있다”고 짚었다. 또 지난 기자회견을 통해 로컬푸드 횡령 의혹 사건을 폭로한 것을 두고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고발당한 것과 관련해서는 횡령 사건이 사실로 밝혀지면 무고 등의 혐의로 법적 조치하겠다고 추가로 밝혔다. 이날 진 예비후보는 공천 심사결과와는 별개로 서춘수 함양군수 예비후보 페이스북에 게시된 함양의 청년들이 서춘수 예비후보를 지지한다는 내용의 문구가 적힌 흰종이를 들고 출연한 영상과 관련한 의혹도 제기했다. 그는 “백지를 들고 사진을 찍어달라고 해서 찍었는데 자신의 생각과 다른 내용의 글을 넣어 자신들을 선거에 이용하고 있다는 출연한 청년들의 제보가 있었다”며 “이에 따라 당사자들을 상대로 확인 결과 그것은 사실이었고 진술서도 확보한 상태”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의 뜻과 다른 내용의 영상으로 조작되어 SNS상에 퍼지는 바람에 피해를 입은 청년들에게 공개사과하고 후보직을 사퇴할 것을 서춘수 예비후보에게 촉구했다. 요구사항을 진행하지 않을 경우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선관위 및 검경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오전 진병영 예비후보를 비롯한 지지자들은 관광버스 2대와 승용차 10대를 대동해 국민의힘 경남도당에 항의 방문했다. 이후 함양내 김태호 선거사무소도 찾아가는 등 항의 방문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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