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유치원․1~2학년 학생들은 4월 27일(수)에 함양군 마천면에 소재한 지리산생태체험단지로 오감만족 사계절 체험학습(봄)을 다녀왔다.
이는 통합교과를 배우는 1~2학년 학생들에게 감각을 깨우는 오감(五感)을 활용하여 사계절을 직접 만나고 경험하게 하기 위하여 진행된 것이다. 그 동안 학생들은 아름다운 봄 꽃이 많이 피는 학교와 병곡면 대봉숲에서 봄에 볼 수 있는 꽃과 식물들을 만나 왔는데 지리산생태체험단지에는 평소에 자주 볼 수 없는 다양한 튤립과 꽃잔디 등 더 많은 종류의 봄 꽃들이 많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다녀오게 되었다. 이번 체험학습은 지리산국립공원의 자연환경해설사인 땅새선생님(김일복)과 함께 함으로써 배움이 더욱 깊어지는 시간이 되었다. 튤립에 얽힌 이야기와 평소에 자주 보지만 이름도 몰랐던 수레국화, 끈끈이 대나물 등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배움에 대한 호기심이 생기는 시간이 되었다. 또한 생태단지에 가득한 꽃 향기를 맡으면서 꽃의 크기가 작고, 색이 진하지 않은 식물들은 벌이나 나비를 유인하기 위해 강한 향을 뿜어내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마침 때를 맞추어 날아온 푸른큰수리팔랑나비도 가까이에서 관찰하고 냉이꽃을 활용한 봄의 소리도 들을 수 있었다. 지리산생태체험관 안에 있는 힐링체험실에서는 지리산의 사계를 온 몸으로 마주할 수 있었다. 신록, 단풍 등으로 사시사철 다양한 옷을 갈아입는 웅장한 지리산의 풍경과 새소리, 물소리 등으로 계절의 변화를 입체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다. 또한 4D체험관에서는 지리산 반달곰에 대한 이야기를 체험하면서 다양한 동물과 식물들을 넉넉하게 품어주는 지리산이 우리 곁에 가까이 있음을 감사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함양교육지원청에서 지원하는 지역(마을)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실시된 이번 오감만족 사계절 체험학습은 앞으로도 여름, 가을, 겨울과 관련하여 다양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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