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오늘은 강원도로 떠나는 날이예요.” “아, 그렇구나! 강원도는 무슨 음식이 유명한지 살펴볼까?” “지난 달에 나온 일본 음식도 맛있었는데, 이번 달은 베트남 음식이 나온대요.” 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는 급식이 맛있기로 소문난 학교이다. 맛과 정성이 담긴 급식을 아이들이 제일 먼저 알아챈다. 2학년 아이들은 국어 수업시간을 활용해 ‘우리 학교의 자랑을 소개하는 말하기’를 했는데, 우리 학교의 자랑 중에 빼놓지 않고 등장하는 것이 바로 급식 이야기였다. 병곡초등학교는 코로나가 기승을 부려 모두가 힘겨웠던 3월에도 간편한 대체식보다는 정상적인 급식을 제공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급식을 제공함으로써 학교 구성원 모두에게 큰 감동을 주기도 하였다. 이는 급식이 인간의 기본욕구인 고픈 배를 충족시켜 주기도 하지만 맛있는 음식은 큰 즐거움과 행복감을 준다는 생각으로 정성껏 급식을 준비해 주시는 영양사님과 조리사님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또한 날마다의 급식을 학교종이 앱을 이용하여 학부모님들이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하여 학교급식에 대한 학부모들의 만족과 신뢰도가 더욱 깊어지고 있다. 병곡초등학교는 급식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눈으로 보고, 맛있는 향을 맡고, 맛을 느끼며 씹는 소리를 듣고, 음식의 촉감을 만져 볼 수 있는 등의 ‘오감만족’ 급식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위해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이야기가 있는 급식’은 매월 1회 한 가지 식품의 색상을 정하여 컬러 푸드 급식을 제공하는 ‘알록달록 무지개밥상’,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다른 나라의 음식을 체험하고 그 나라의 문화를 익혀보는 ‘코시국에 떠나는 해외여행 밥상’, 생일을 맞은 아이들을 축하해 줌으로써 나의 존재에 대해 사랑하는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생일축하해 밥상’, 우리나라 각 지역의 향토음식을 알 수 있는 ‘○○찍GO!밥상’등을 제공하고 있다. 무엇보다 급식에서 가장 중요한 풍부한 영양과 맛있는 음식 솜씨는 아침부터 급식을 기대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마을협력 교육과정과 연계하여 ‘전통장류 만들기’, ‘절기음식체험’, ‘채식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등 아이들의 건강과 즐거운 체험을 위하여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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