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문학관 관장 김윤숭 시인이 지난 3월 시조집 ‘지리산문학관 문창궁’을 출간했다. ‘지리산문학관 문창궁’에는 단시조 88편이 수록되어 있으며 글로벌을 지향하는 민족의 정형시로 삼장시가 대부분이다. 삼장의 단시조가 시조의 기본인 만큼 단시조의 정형을 한눈에 알아보기 쉽게 한 면에 한편씩 배열하여 정형성을 눈에 띄게 강조했다. 특히 함양군 태수를 지낸 최치원이 함양의 인물이기도 하고 함양은 김윤숭 관장의 고향이기도해 저자는 고운 최치원 정신세계와 자취를 단시조 22편에 담아냈다. 더불어 최치원의 시조사랑에 관련된 사료 원본을 책에 실어 자료집이 되도록 편집했다. 김윤숭 관장은 “오랜 기간 심도 깊게 교정을 봤다”며 “이번에 출간한 책은 최치원 선생의 자료집과 같다고 생각하면 된다”면서 “앞으로 이런 기록들이 모여 함양군이 세계기록 문화유산을 이끌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윤숭 지리산문학관 관장은 1959년 함양에서 태어났으며, 어린 시절부터 사서삼경 등을 수학했다.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 전문위원을 역임하고 ‘조선왕조실록’ 등의 국역에 참여했다. 또한 김 관장은 최치원과 산삼외교 등을 연구했으며, 경상대학교 한문학과 강사, 대전대학교 철학과 객원교수 등을 지냈다. 2007년 함양예총 공로상, 2008년 함양예술인상, 2009년 시조문학 작가상, 2013년 함양교육상, 2018년 ‘올해 최우수문학관상’, 2019년 한국문인협회 공로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6년부터 한국문학관협회 감사를 맡았으며 현재 이사를 역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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