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푸드 직매장 계약 직원이 판매대금을 횡령한 사건과 관련해 함양군은 4월6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군민 사과했다.
강승제 부군수는 “우리군 농업기술센터 기간제 근로자 관리 감독 책임을 다하지 못한 것에 대해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함양군 공직자 일원으로 전체를 대표해 군민 여러분께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9월경 우리군 자체 내부 점검 및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인지하고 추가 조사를 진행함과 동시에 관련자를 동년 12월 사법기관에 수사의뢰 조치했다”며 “이후 감사원 자체 감사계획에 따라 현재 본 건과 관련해 감사원 주관하에 감사가 진행중에 있다”고 말했다.
강 부군수는 “로컬푸드 입점업체 및 농가를 대상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해본 결과 판매대금 미입금 등 피해상황은 없는 것으로 확인했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라 관리감독을 소홀히 한 관계공무원에 대해서는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며 “로컬푸드 운영방법 개선 등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기울여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전했다.
사건 은폐 의혹과 관련해서는 이미 일부 조치가 내려진 점과 감사원 등 사법기관에 의한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점에서 신속히 공개할 수가 없는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
끝으로 강 부군수는 “이번 사건으로 군민 여러분을 실망시켜 드린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다시는 이런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날 관련 의혹을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진병영 국민의힘 함양군수 예비후보에 대해 함양군은 “시기적으로 예민한 선거기간에 좀 더 신중했어야 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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