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집(後集)116장자기 한 몸에 대하여 그 한 몸을 온전히 깨달은 사람은 만물을 만물에 맡길 수 있고 천하를 천하에 돌려주는 사람은 능히 속세에서 속세를 벗어날 수 있느니라.<원문原文>就一身(취일신)하여 了一身者(요일신자)는 方能以萬物(방능이만물)로 付萬物(부만물)하고 還天下於天下者(환천하어천하자)는 方能出世間於世間(방능출세간어세간)이니라. <해의解義>자기 한 몸의 이치를 다 깨달은 사람은 만물에 대하여도 각기 그것들이 지닌 본성을 온전히 보존하게 하여 간섭하지 않는다. 마찬가지로 천하도 나의 뜻대로 하려는 사람보다 완전히 천하의 뜻대로 하도록 내버려 둘 줄 아는 사람이라야 속세에 살아도 속세를 벗어난 사람이다.<주註>就(취) : 나아가다. ~ 대하여. 了(요) : 깨달음. 付(부) : 붙임, 맡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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