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교육지원청(교육장 최경호)에서 3월24일 오전 경남도교육감 방문 함양지역교육업무환담회 및 함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가 열렸다. 박종훈 교육감이 직접 참석한 이번 행사는 관내 교직원을 포함한 학부모 50이명이 모여 현재 함양군 교육현황과 더불어 고충을 공유했다. 이번 행사는 총 1부와 2부로 나누어 진행됐다. 1부 함양지역교육업무환담회에서는 박종훈 교육감, 최경호 교육장이 관내 교직원 6명과 현재 함양교육에 대한 문제점과 개선사항을 논의했다.  언급된 의견으로는 ‘벽지학교 점수’, ‘행정업무 가중’, ‘등하교 도로 부지 문제’, ‘함양초등학교 다목적 소강당 건립’, ‘지역중심 학교 활성화’, ‘폐교 재활용’ 등이 있다. 자리를 옮겨 실시한 2부 함양지역교육업무협의회는 박종훈 교육감과 열린 대화의 장으로 진행했다. 참석한 학부모들이 사전에 미리 현장설문(아이의 가능성을 열어 가는 책임교육,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지역과 함께 상생하는 교육정책)을 통해 가장 선호도가 높은 주제 하나를 선정해 의견을 제시했다. 열린 대화에서는 많은 의견이 거론됐는데, 특히 올해 3월에 보급되는 스마트단말기에 대한 우려 섞인 목소리도 있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너무 디지털화가 빠르게 진행되어 우려스럽다”며 “나중에 우리 아이들이 똑똑한 바보가 될까 두렵다”고 말했다. 이에 박 교육감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두 요소의 균형을 강조하며 “저희도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다”면서 “아이들의 균형 잡힌 정서를 위해 학교에 서예교실 같은 정서활동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양교육지원청이 교육공동체와 함께 이룬 △함양미래교육지원센터(IT·드론·로봇체험실) 운영 △학생자치활동 활성화 현황 △즐거운 성장과 배움의 다볕골 마을교육공동체 운영 △방과 후 학교 순회 강사제 및 캠퍼스형 방과 후 학교 운영 △찾아오는 작은 학교 만들기 프로젝트 등을 함께 공유하며 협의회를 마무리 했다. 최경호 교육장은 “교육공동체와 소통하고 협력하여 함양교육이 계속 발전하고 성장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노력 하겠다”며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의 꿈과 끼를 키우고 미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모두가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요즘 태어난 아이들은 디지털세대로 태어났기에 우리의 사고나 생각으로 아이들을 제단하면 안된다”며 “우리 교육이 아이들을 먼저 이해하고 깊이 있는 고민을 해야 할 때”라며 “함양지역 학교의 열정과 역량이 경남의 미래교육을 여는 큰 힘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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