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안녕과 평안을 기원하는 서하면 봉전마을(이장 전현익) 거연정 용신제에서 3월18일 오전 봉전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됐다. 용신제는 이곳 일대 주민들이 음력 정월 대보름날 물가로 나가 용왕신에게 가정의 행운과 장수, 풍요를 비는 풍속이었다. 명맥이 끊어져 사라져 가던 용신제는 문화유산을 발굴, 보존·전승하고자 2015년부터 자연유산민속행사로 “함양 화림동 거연정 일원”(명승 제86호)에서 거연정 용신제를 재현해오고 있다. 이날 용신제는 강신(제주가 향을 피워 용신을 오시게 하는 절차), 참신(신을 맞이하는 절차) 등의 과정을 거쳐 마을의 평안과 안녕을 비는 행사로 진행됐다. 봉전마을 전현익 이장은 “이번 용신제를 통해 마을주민들에게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관광객들에 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거연정은 서하면 봉전마을 앞을 흐르는 남강천의 암반 위에 건립되어 있는 1동의 건물로, 2005년 10월 13일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33호로 지정되었다. 이곳은 옛 안의(安義) 3동의 하나인 화림동 계곡으로서, 농월정과 용유담, 그리고 거연정과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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