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병영(57·국민의힘) 전 경남도의원이 3월17일 6·1지방선거 함양군수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진 전 의원은 이날 오후 기관단체청사 3층 회의실에서 함양군수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엄숙하고 비장한 마음으로 함양군수 출마를 선언한다. 군민과 향우 모두가 당당하고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는 내고향 함양을 반드시 만들어 가겠다”며 군수 재도전을 공식화했다. 그는 “지금 우리 함양군은 큰 위기에 직면해 있다. 군민들의 건강은 큰 위협을 받고 있고, 소상공인을 비롯한 민생경제는 깊은 절망의 늪에 빠져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며 “이렇게 어려운 민생을 돌볼 종합대책기구 하나 없는 것이 우리 함양군의 현실”이라고 말했다. 또 “청렴도는 수년째 최하위권에서 벗어날 줄 모르고 정부에서 실시한 행정민원서비스 또한 전국 최하위라는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우리 군민들께서 지금까지 전국 최하위의 민원서비스를 받고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진 전 의원은 “지금은 군민들의 기대에 걸 맞는 지방정부가 필요한 시대이자 미래에 터를 잡고 살아갈 세대에게 길을 만들어 주어야 하는 시기이다. 끊임없는 변화를 통해 바꿔야만 우리 함양군은 소멸위기에서 벗어 날 수 있다”며 “함양군이 필요로 하는 시대를 저 진병영이 성공적으로 열겠다. 부조리를 바로 잡고 미래를 바라볼 수 있고 군민의 삶이 나아지는 군정을 펼쳐 공정하고 깨끗한 함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이어 진 전 의원은 군민들과 똑같은 삶을 살아온 생활정치인임을 강조하며 보육, 교육, 농업정책, 일자리, 복지 등 모든 정책을 군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군정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그는 “상황에 따라 말을 바꾸고 군민께 거짓말을 하는 군수가 아닌 약속을 지키는 군수가 되겠다. 군민과의 약속 이행이 곧 청렴의 시작”이라며 “우리 함양군이 서북부경남의 중심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함양의 100년을 빈틈없이 설계해 청렴은 물론이고 대기업 유치 등을 통해 4만 인구를 회복하고 예산 7000억 시대를 활짝 열겠다”고 전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서 국민의힘 경선에 끝까지 임할 것이냐에 대한 질문에 진 전 의원은 “저는 지금까지 우리당을 떠나본 적이 없고 제가 집을 떠날 이유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루어지는 경선이라면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 함양군수 토론회 당시 후보였던 서춘수 함양군수가 단임을 약속했던 영상이 최근 인터넷상에 떠도는 것과 관련해서는 “약속은 지키기 위한 게 약속이다. 군민들이 생각하는 것이 정답이라고 생각한다”며 짧게 답했다. 한편, 진병영 전 도의원은 함양 출신으로 함양종합고등학교와 경남과학기술대학교 대학원(공학석사)을 졸업하고 제10대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경남과기대 겸임교수, 함양군 학교운영위원회 협의회장, 함양군 청년회의소 회장, 함양군 농구연합회 협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함양라이온스클럽 이사, 대한건축학회 정회원, 국민의힘 경남도당 대변인 등을 맡아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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