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파이데이’라는 말을 들어 보았는가? 여기서 ‘파이’는 서양과자인 파이(Pie)가 아니라 원주율을 나타내는 수학기호인 ‘파이(π)’를 일컫는다. 최근 교육기관에서는 원주율의 근삿값인 3.14와 관련된 3월 14일을 파이(π)데이로 명명하며 수학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올해 ‘수학나눔학교’에 지정된 병곡초등학교(교장 박선미) 역시 파이(π)데이를 맞이하여 원주율에 관련된 여러 가지 수학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번 행사는 수학에 대한 흥미와 친근감을 향상시키는데 그 목적이 있는 바, 학년군 별로 수준에 맞게 즐기고 탐구하는 학생 활동 중심 수학프로그램을 운영하고자 하였다.  1~2학년은 둥근 색종이로 세상 꾸미기, 3~4학년은 파이(3.14) 컬러링과 31.4초 동안 탑을 높이 쌓기, 5~6학년은 파이값 외우기, 병뚜껑을 3.14m 만큼 날리기, 하노이의 탑 활동을 실시하였다. 활동 후 파이 과자를 선물로 받은 학생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하였다. 활동에 참여한 6학년 학생은 “수학은 늘 어렵게 느껴져서 거부감이 있었어요. 하지만 오늘 파이데이 행사를 통해 수학도 재미있을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리고 파이(π)가 무엇인지 잘 알게 되어서 유익했어요. 앞으로도 수학을 오늘처럼 즐겁게 공부하고 싶어요.”라며 체험 소감을 전했다. 병곡초등학교는 올해 경상남도교육청 ‘수학나눔학교’에 지정되어 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체험·탐구 중심 수학교육 내실화를 다질 수 있도록 수학 체험활동 기획, 수학 교구 구입, 수학 클리닉 운영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즐거운 수학교육으로 병곡초등학교 학생들이 더 성장하고 행복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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