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제103주년·짚신창립 제23주년을 기념하여 짚신문학회(회장 오동춘 박사)가 제69회 짚신시 낭송회를 개최했다. 지난 3월3일 오후2시 한국기독회관(종로 5가)에서 열린 시낭송회에서는 짚신문학 제23호 출판 기념 및 총회도 함께 열렸다. 짚신문학회 주최로 열린 행사는 1부 행사의식, 2부 시낭송, 3부 총회로 진행되었다. 임문혁 수석부회장(교육학박사, 전 서울진관고교 교장) 사회로 진행된 1부 행사는 기도 이실태 목사(신월 소망교회 원로목사), 국민의례와 오동춘 짚신문학회 회장 인사말, 이근배 전 예술원 원장과 최홍식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소진 변호사(사시 23기·법무법인 광장에서 활동함)의 격려사와 단체 기념사진 촬영을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임문혁 시인 사회로 열린 2부 시낭송은 회원시 21명이 원고 접수를 했으나 코로나19 등 개인 사정에 의하여 13명이 낭송회에 참여했다. 오동춘(너 짚신 깔보지 마라), 신재미(새 역사를 쓰는 광화문), 염상열(지리산 천왕봉 새해맞이), 이실태(보름달 아래서), 박서정(온 땅을 향하여), 김경애(비오는 날의 연가), 김명자(또 하루를 살아내며), 강이례(간절곶의 일출), 허보영(임인년 새해소망), 임문혁(종), 함경달(지리산 끝자락 섬말), 최정숙(반짝이는 이유), 소진 변호사(여든이 된 나에게) 등이 시낭송을 하고 허보영 시인이 가곡 ‘선구자’를 열창했다. 시낭송을 마친 후 오동춘 회장 사회로 총회가 진행됐다. 총회에서는 2022년도 짚신문학회 임원 명단 발표, 감사보고 오선경(감사), 회계보고 김경애 (부회계), 사업보고 신재미(사무국장겸 상임부회장)와 임문혁 수석부회장의 새해 계획보고가 있었다. 안건 토의는 이실태 목사가 신임 임원들께 위임하는 것으로 동의 후 회장에게 가부를 묻고 통과됐다. 한편 행사는 한글학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외솔회, 문예사조사, 헐버트박사기념사업회가 후원했으며 황선길 시인, 양숙정 시인, 그리고 오동해 후원회장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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