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31.6%로 역대 대선 최다득표제20대 대통령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선출됐다. 그 역대 어느 선거보다도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 함양군의 민심은 윤석열 후보에게 향했다. 지난 제19대 대선과 마찬가지로 정통보수지역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입증했지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30%가 넘는 관내 민주당 역대 최다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향후 지방선거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지난 3월9일 대선 결과 함양지역 총 유권자 3만4459명 중 2만6955명(투표율 78.2%)이 투표에 참여한 가운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1만6957표(62.9%)를 얻어 가장 많은 득표를 보였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8526표(31.6%),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528표(1.95%)를 각각 얻었다. 군소후보들 중에서는 국가혁명당 허경영 후보가 340표, 진보당 김재연 후보 67표, 통일한국당 이경희 후보 65표, 우리공화당 조원진 후보 39표, 한류연합당 김민찬 후보 29표, 기본소득당 오준호 후보 23표, 노동당 이백윤 후보 17표, 새누리당 옥은호 후보 14표, 신자유민주연합 김경재는 11표를 득표했다. 339표는 무효처리, 7504표는 기권처리 됐다. 읍·면별 주요정당 후보 득표수를 살펴보면 유권자가 가장 많은 함양읍(선거인수 1만3648명 중 1만97명 투표)에서 윤석열 후보는 6236표를 얻었고 이재명 후보 3391표, 심상정 후보는 209표를 얻었다. 안의면(선거인수 3934명 중 3057명 투표)에서 윤석열 후보는 2113표, 이재명 후보 767표, 심상정 후보는 60표를 얻었다. 다른 면 단위(마천·휴천·유림·수동·지곡·서하·서상·백전·병곡) 지역에서도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 후보보다 2배 가까이 또는 그 이상을 득표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대선 결과를 두고 다음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관내 정치권의 고민도 깊어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제21대 총선과 보궐선거 득표에 있어 상당한 약세를 보였던 것과는 달리 이번 대선에서 역대 최다 득표율(31.6%)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향후 있을 지방선거의 판도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반면 윤석열 당선인의 취임일(5월10일) 시너지를 고려하면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도 있다. 앞으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2개월여 남은 만큼 군수, 도의원, 군의원 등 출마를 준비해온 관내 예비후보들의 행보가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