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함양군이 합계출산율 0.89명을 기록하면서 2020년도에 이어 여전히 1명 밑을 맴돌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계청이 지난달 발표한 ‘2021년 출생·사망통계’에 따르면 함양군의 합계출산율은 0.89명으로 전년대비 0.03명(0.86명) 늘었다. 반면 지난해 함양군의 출생아 수는 99명으로 전년대비(105명) 오히려 6명 줄었다. 합계출산율은 한 여성이 15~49세에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말한다. 함양군의 합계출산율은 2013년 1.444로 정점을 찍은 후 2014년 1.429, 2015년 1.404, 2016년 1.221, 2017년 1.124, 2018년 1.071, 2019년 1.030 등 6년 동안 1명대에 머물다 2020년 0.86명으로 떨어졌고 2021년 0.89명을 기록하며 소폭 늘었다. 합계출산율이 전년대비 소폭 늘고 전국 평균(0.81명) 보다 높은 상태지만 급격한 저하 추세를 보여왔던 그동안의 출산율을 극복하는 데에는 영향이 미미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출생아 수 100명대가 깨지면서 출산 정책에 대한 행정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도내에서는 하동군이 1.13명으로 합계출산율이 가장 높았으며 창녕군 1.05, 사천시 1.00명, 산청군 0.99명, 양산시 0.96명, 거창·의령군 0.92명, 진주·김해·거제시 0.91명, 밀양시 0.90명, 창원시·함양군 0.89명, 남해·합천군 0.81명, 고성군 0.79명, 통영시 0.76명, 함안군 0.72명 순으로 나타났다. 경남 전체 평균은 0.90명을 기록했다. 한편, 지난해 국내 합계출산율은 0.81명(출생아 수 26만500명)으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OECD 부동의 꼴찌를 유지했다. 더불어 아기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3.4세로 더 늦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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