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함양은 2월28일 오후 6시 본사 회의실에서 2월 편집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편집위원회에는 조인호(전 함양농협지점장)위원장, 김형철(함양읍자원봉사협의회장)·이영규(전 함양경찰)·정민수(전 함양군청 산림녹지과장)·김남희(생각나무 원장)위원 등 5명이 참석했다. 노정우(함양교육지원청 장학사)부위원장, 임영진(전 기아자동차)·송미향(GS25안의점/함양토종 대표)위원은 개인 사정으로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편집위원회는 매월 1회 열리며 지난 한 달간 발행된 지면을 중심으로 지역 이슈와 기획, 지면 개선 등 전 분야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다.이날 회의에서 위원들은 함양의 인구소멸 문제에 대해 공감하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위원들은 기사에 대해 내용을 보충할 것을 주문하였고 코로나 확산, 양파가격 하락, 함양의 미래 등 군민들이 알아야 할 부분들을 챙겨달라고 당부했다.다음은 편집위원회 회의 내용이다.조인호 위원장현재 함양군은 인구소멸 위기가 심각한 문제로 놓여있다. 얼마 전 주간함양 기사를 보니 함양에 있는 초등학교 입학생 정원이 200명이 깨졌다는 기사를 접했다. 올해 입학 인원은 182명 전년도에 비해 12.8% 감소했다. 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150명 밑으로 가는 것은 금방일 것이다. 이런 상황을 막기 위해 서하면에서는 작은 학교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으며 유림면은 추진 중이다. 이런 방법이 인구소멸위기에 좋은 방안이라 생각한다. 지방소멸위기기금을 지원한다고 하는데 노인복지에 너무 치중하지 말고 아이들에 대한 복지가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김형철 위원앞으로 우리 함양군의 문제, 발전에 대해 함양군이 지향해야 하는 것은 학생, 회사, 인구 등이 필요하다. 기업 유치를 위해서 함양군은 최선을 다해야 한다. 지금 2022년이다. 앞으로 10년 20년이 지나면 함양에 있는 초등학생이 몇 명이나 있을까 우려스럽다. 나도 고향이 함양이고 함양에 살고 있다. 이런 함양을 잘 이끌어가기 위해선 리더의 역할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다가올 미래를 잘 계획하여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함양이 되었으면 좋겠다.지금 겨울 가뭄이 굉장히 심각하다. 양파, 마늘 등 농민들의 걱정이 많다. 그중 양파 가격이 너무 떨어졌다. 20kg 한 망에 4000원에 출하 예정이다. 손실이 어마어마하다. 2배에서 3배 손실을 농민들은 입고 있다. 고흥 양파가 4월 정도에 나올 예정이며 제주도는 예년보다 15% 양파를 더 많이 심었다고 한다. 그래서 제주도에 있는 양파 농가들은 양파 밭을 갈아엎는 곳도 있다고 한다. 함양은 만생종 양파를 중심으로 양파농사를 짓는데 앞으로 조생, 중생종 양파들이 가격이 좋지 못하면 만생종 또한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농민들이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의 대응이 조금 아쉽다고 생각한다.정민수 위원2월14일자 신문에 지방소멸기금 기사를 보면 최대 지방소멸기금이 160억 원이 함양에 온다고 되어있다. 이미 함양에는 10년 전부터 지방소멸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었다. 그러나 행정이나 지자체장이 미래를 위한 기반을 닦는데 노력하기 보단 단타성, 일회성 행정만을 진행했다. 과연 지방소멸기금이란 예산이 내려왔을 때 이 예산이 잘 사용이 될 것인가 의문이 든다. 그래서 언론에서 계속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이제 곧 있으면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된다. 그렇다면 동부권 관광객을 끌어들일 방법에 대해 고민 등 미리 계획을 세우고 준비할 필요가 있다.초등학생 200명이 깨졌다는 기사를 보고 참 마음이 아팠다. 이게 무너지면 함양이 무너지는 것이다. 이건 우리 기성세대가 관심을 지속적으로 가져야한다. 이철우 전 군수님이 책 한 권을 냈다. 이 책을 보니까 내용이 함양에 대한 고민, 역사, 문화, 인물 등에 대한 내용이 많다. 함양에 지식인들이 함양의 역사문화를 발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귀농,귀촌인이 역사문화 관광의 바탕도 될 수 있고 군에서 행정 계획을 세울 때도 참 좋을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언론에서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이영규 위원지금 전국적으로 코로나가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함양군 홈페이지에 들어가면 코로나 관련 관내 감염자 수치가 갱신이 되지 않고 있다. 지금 아무리 코로나가 만연해지긴 했지만 조금 더 이런 부분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함양군 홈페이지는 함양의 얼굴이다. 오늘 편집회의를 참석하기 전까지 보고 왔지만 그대로인 것을 봤다. 제대로 정리를 했으면 좋겠다.2월28일자 신문을 보면 자치경찰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나와 있다. 여기 위원회가 사업을 선정해서 진행하면 군 자체 예산으로 할 수 있는지 궁금하다. 앞으로 추가적인 자치경찰제도 예산과 관련해 취재를 더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최근 전동킥보드가 종횡무진하고 있다. 그런데 제지를 하는 사람이 없다는 게 문제이다. 예전에 의무경찰이 있을 때는 순찰도 돌고 그랬는데, 지금은 질서가 잘 안 잡히는 것 같다.김남희 위원제가 아무래도 사교육에 종사하고 있으니 교육에 눈이 제일 먼저 간다. 최근 함양군 4개 고등학교 진학에 대한 성과와 특징을 한 눈에 읽을 수 있는 기사가 있어서 너무 반가웠다. 사실 이런 진학률에 대한 것은 부모들끼리 공유하기가 어려운데 이렇게 시원하게 기사로 작성되어 너무 좋았다.2월21일자 신문 9면에 함양 어린이박물관 수강생모집이 있다. 이게 참 어머니들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데 코로나로 인해 2년간 열리지 못했다. 그런데 이게 또 나이 제한이 있어서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은 많이 아쉬워하고 있다.함양 도서관 관련해서도 편집이 상당히 시원시원하고 마음에 들었다. 인터넷이 아무리 발달해도 신문이 눈앞에 있으니까 정보 면에서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가끔 다른 지역신문을 보면 그냥 했었다는 말이 많다. 과거형으로. 그런데 이런 공고나 안내를 읽어서 미리 정보를 알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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