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전국 단위 축구대회 등 전지훈련팀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함양군체육회(회장 송경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25일부터 올해 2월9일까지 47일간 중등부 18개 팀과 고등부 1개 팀, K4 1개 팀 총 20팀 1,000여명의 축구선수단이 함양군을 방문했다. 함양군은 선수단의 훈련용품, 체육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지원 혜택으로 전지훈련단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함양군체육회, 함양군축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체육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연습경기에 심판진을 구성하여 선수단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중등부에 부산의 전통 강호 동래중, 부산중앙중, 전국의 강호 FC모현 등이 참가하였으며 고등부는 신진원 감독이 이끄는 의왕 FC, 대학부에는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학 전통 강호 홍익대학교, 프로 4부 리그에서는 여주 FC(감독 심봉섭)가 한 달 가량 함양구을 찾아 2022시즌을 대비해 전술 향상과 체력증진을 위해 온 힘을 쏟았다. 송경열 함양군체육회장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쉽지 않은 여건이지만 함양을 찾아주신 축구팀에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훈련과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전지훈련의 메카로 만들겠다”며 “더욱 많은 팀이 함양군을 찾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대회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정명호 축구협회장은 전지훈련동안 하루도 빠지질 않고 선수단을 찾아 지도자, 선수들을 격려했으며 훈련지원 및 애로사항을 꾸준히 체크하여 최적의 조건과 최상의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경제 전반에 활력소가 되었으며 앞으로 적극적인 홍보로 전지훈련 유치를 활발히 전개한다면, 우리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을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번 전지훈련을 통한 약 10억원 가량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여 코로나19로 침체된 함양군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기여한 것으로 분석되었다. 특히 함양읍과 백전면, 병곡면, 안의면은 전지훈련 숙박지로 정해지면서 소재지 상권의 매출 신장으로 활기가 넘쳤다. 경남에서는 남해, 고성, 합천 등에서 전지훈련의 파급효과를 먼저 인식하고 활성화를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 함양도 최적의 지리조건과 따뜻한 기후 등 함양만의 장점을 잘 살려 전지훈련에 최적화된 인프라를 구축하는 동시에 전지훈련 유치 마케팅에 더욱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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