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화로의 따뜻한 온기를 퍼트려 사랑의 온도를 높이고자 보이지 않는 곳에서 꾸준히 후원해 온 연탄회가 한 단계 발전할 준비에 나섰다. 지난 1월17일 연탄회는 운영위원회를 개최하여 2022년도 장학금 기부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을 논의했다. 올해는 초등 3명, 중등 4명, 고등 2명 등 9명이 상급학교에 진학함에 따라 신규학생 9명과 함께 추가로 중·고등생 중 예체능 특기 학생 2명을 추천받아 총 11명의 후원자를 선정한다. 이로써 지원대상은 지난해보다 2명이 많은 36명이다. 예체능 특기생 지원은 지난해 도민체육대회에서 학생부가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성과에 힘입어 군 체육회 관계자의 건의가 받아들여져 전격 이뤄졌다. 이로써 현재 예체능 종목에서 지원받는 학생이 3명에서 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연탄회는 만나서 식사하고 친목을 다지는 모임을 넘어 지역사회에 뜻있는 일을 해보자는데 의기투합하여 2015년 창립됐다. 회원들은 함양군민, 출향인, 그리고 함양에 연고는 없지만 선뜻 동참한 독지가 등으로 이뤄져 현재 28명이 활동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회원들의 참여 열기도 높아져 자발적으로 후원 액수도 높여갔다. 연탄회는 지난 연말까지 초등 19명에게 6만원, 중학생 9명에게 8만원, 고등학생 7명에게 10만원 등 34명의 학생에게 생활비 256만원을 지원, 연총액 3072만원을 후원하여 현재까지 후원금액은 총 1억2696만원에 달한다. 박종태 회장은 “우리 회원들은 고향의 후배들을 위해 조건없이 기부에 동참하고 있다. 이에 회비 전액은 장학기금으로 지출되며 모임 등의 경비에는 일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올해 최고의 목표는 연탄회를 사단법인을 만드는 것이다. 이를 통해 후원방법을 더욱 체계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회원들의 자부심과 소속감을 증대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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