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면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반대하는 2차집회가 1월20일 오후 함양군청 앞에서 차의·매촌마을 주민 등 1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집회에서 유림면열병합발전소건설반대대책위원회(위원장 정동민)는 “발전소 설립허가 서류부터 조작한 해당 업체는 즉각 사업을 철회하라”고 주장하며 함양군민을 기만한 해당 업체가 함양 땅을 떠날 때까지 대책위는 끝까지 투쟁할 것을 다짐했다. 대책위는 “국가, 지자체 사업의 행정 절차에서 최근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주민들의 의견 수렴 및 반영이다. 소규모 농어촌도로를 만들 때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용·반영해서 사업을 변경하거나 취소한다”며 “해당업체는 발전소라는 거대 시설을 설립하면서 허위로 조작된 주민설명회 서류를 만들었다”며 즉각 사업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환경부에도 “해당 업체가 제출한 서류를 허술하게 검토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이번 유림면 열병합발전소 허가를 취소하라”며 항의의사를 밝혔다. 한편, 함양군은 1월20일 군계획심의위원회를 열고 위원 11명 만장일치로 유림면 열병합발전소 건축 심의 건을 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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