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출신 신지영(28)씨의 시(詩)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이 서울 지하철 9호선 스크린도어에 전시되면서 서울 노량진에서 공부하고 있는 많은 ‘공시생’들의 공감을 사고 있다. 신지영씨의 시(詩)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은 지난 2018년도 서울특별시 주관 ‘서울 미래유산 시(詩)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받은 작품으로, 신씨가 고등학교 졸업 후 상경했던 경험을 표현한 것이다. 치열하기만 한 노량진 삶 속에서 지금의 한숨과 눈물이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한 아픔이라는 것을 시로 잘 녹여냈다. 노량진 젊은이들의 애환을 잘 담아 낸 신지영씨의 시(詩)가 지하철 스크린도어에 걸리면서 노량진 뿐 아니라 전국 도처에서 저마다 소중한 꿈을 향해 도전장을 내던진 많은 젊은이들의 가슴까지 울리고 있다. 신씨의 작품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은 서울시 5곳 스크린도어에 전시되어있다. △9호선 노량진역 2-2번 출구 △9호선 노들역 △9호선 흑석역 △5호선 신결역 △7호선 남성역에 전시되어 있으며 서울특별시 홈페이지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함양이 고향인 신지영씨는 함양고등학교, 중앙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현재 포스코그룹에 재직 중이다. 다음은 신지영씨 작품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이다. 노량진 학원가에 별이 뜨면 신지영늘어선 건물 속 긴 줄을 선 우리길거리도 슈퍼도 서점도 기다랗다그 순간마저 책을 보느라 눈을 떨구고또 괜스런 맘에 눈을 떨구고우연히 마주친 고등학교 동기와는서로를 위해 눈을 떨군다철길 사이사이 보도블럭 틈새마다번뇌가있고 환희가있고 이야기가있고젊은 날의 인생이 있다한숨이 아니다 그보다 더 깊다눈물이 아니다 그보다 더 맑다노량진 학원가 밤하늘에 별이 뜨면모두 눈꺼풀 들어올려 별멍-하니 응시 한다어둠속 빛은 무엇보다 누구보다 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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