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민 10명 중 7명이 지역민으로서 ‘자랑스럽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는 지난 1월4일 도민 주거지 중심의 생활과 만족도, 주관적 의식에 관한 2021년도 경상남도 사회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자료는 지난해 8월27일부터 9월15일까지 도내 1만5000가구에 상주하는 만 15세 이상 가구원을 대상으로 △주거 교통 △문화·여가 △일자리·노동 △소득·소비 △교육 5개 부문 39개 항목 등을 조사한 결과이며 시·군별 조사도 포함되어 있다.
시·군별 사회조사 결과 지역민으로서 자부심을 묻는 항목에 함양군민 74.2%가 ‘자랑스럽다’(약간 자랑스럽다+매우 자랑스럽다)고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65세 이상이 86.5%로 높게 나타났고, 15~19세가 49.7%로 가장 낮았다. 지역민으로서의 소속감을 묻는 질문에는 ‘있다’가 75.8%, ‘없다’는 24.2%로 나타났다.
함양 청년(15~39세)이 생각하는 좋은 일자리로는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출 수 있는 일자리’가 44.4%, ‘복지제도가 잘 되어있는 곳’ 23.1%, ‘급여가 높은 곳’ 18.3%, ‘발전가능성이 높은 곳’ 7.9%, ‘정년보장이 되는 곳’ 6.3% 순으로 조사됐다. 청년이 타 지역으로 이사 가는 이유는 ‘소득 등 더 나은 경제적 환경을 찾기 위해’가 42.1%로 가장 많았다. 반면 타 지역 청년을 함양군으로 이사 오도록 하는 요인은 ‘수도권 생활(주택난, 생활비 상승)이 힘들어서’가 36.2%로 가장 높았다.
전통시장을 이용한 적이 있냐고 묻는 조사에 79.3%는 ‘이용한 적이 있다’고 밝혔고 20.7%는 ‘없다’고 응답했다. 이용하지 않는 이유로는 ‘중소형 마트 이용’이 62.3%로 가장 높았으며 ‘코로나19의 영향’ 13.2%, ‘제품의 가격 및 품질에 대한 불만’ 10.2% 순으로 확인됐다.
관광객 수용태세에 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는 42.6%가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잘 준비되어 있다’는 25.1%를 ‘보통’은 32.2%를 기록했다. 부족하다고 느끼는 분야로는 관람시설(박물관, 전시관 등) 24.2%, 쇼핑시설(특산물 관련 상가, 대형마트) 20.8%, 숙박시설(호텔, 리조트, 펜션 등) 18.2%, 음식점(맛집, 친절 식당 등) 17.1%, 체험시설(농촌·어촌체험 등) 12.4%, 교통시설(대중교통, 주차장 등) 6.9%로 나타났다.
2021년 사회조사 발표 자료는 경상남도 누리집의 통계간행물에서 누구나 열람, 내려받을 수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이번 사회조사의 다양한 결과를 기초로 해 도민 중심 수요형 복지시책 마련과 도민의 삶의 질 향상에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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