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곡초등학교(교장 이정희)는 6학년·유치원 졸업생과 재학생, 교사, 학부모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월7일 제86회 졸업식을 꿈자람터에서 개최했다. 졸업식을 하루 앞두고 재학생들은 졸업생 선배를 위한 준비가 한창이다. 3~5학년 학생들이 손수 꽃을 다듬고 꽃다발을 만들어 정성스럽게 포장했다. 졸업을 축하하는 마음을 가득 담은 손편지도 적었다. 또 풍선아트강사의 지도에 따라 풍선을 엮어 풍선꽃을 만들고 졸업생들이 입장하는 문 입구에 풍선장식기둥을 세웠다. 재학생 김모학생은 “꽃을 자르고 포장하고 하는 것이 어렵고 힘들기도 했지만 선배님들을 생각하면서 만드니 뿌듯하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5명, 전교생이 총 22명인 병곡초등학교. 졸업장 및 상장 수여와 장학증서 수여, 교장선생님 회고사, 축사, 졸업생 활동 영상, 보내는 말, 남기는 말 등 도시에서는 보기 힘든 따뜻하고 정성 가득한 졸업식이 코로나 방역을 준수하면서 진행됐다. 재학생들이 만든 꽃다발을 한 명 한 명에게 전달하는 꽃다발전달식도 가졌다. 이정희 교장은 “전통놀이체험, 할로윈체험, 수학여행, 학예회 등 학교에서 할 수 없는 많은 행사 등을 해오면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여 지식과 교양을 얻었을 것입니다. 새로운 일에 접어드는 것은 가슴 뛰는 일입니다. 졸업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여러분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을 것입니다”라며 회고사를 전했다. 스티븐잡스, 마크저크버그, 오크라윈프리 등의 유명인사의 졸업축사로 행사는 마무리됐다. 졸업생 박모 학생은 “그동안 가르쳐 주신 신병기, 김숙희 선생님을 비롯한 여러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수학여행 때의 추억은 잊지 못할 것이다. 또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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