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향교 한시반 종강식 및 한시집 총판 기념식이 12월24일 오후2시 함양유림관 3층에서 열렸다. 행사는 서춘수 군수, 황태진 의장, 김재웅 도의원, 임채숙·정현철 군의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선언, 국민의례, 문묘향배, 내빈소개, 감사패 수여, 회장님 인사, 축사 순으로 진행됐다.
종강식에서는 올해 4월부터 함양향교 한시반 담당교사를 역임한 성기옥 문학박사에게 감사패가 수여됐다. 성기옥 문학박사는 한시반 수업에 열정을 아끼지 않고 함양군 유교문화와 전통문화계승 발전에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감사패를 받았다.
성기옥 문학박사는 “함양에서 한시를 배우기 위해 오시는 분들 연세가 꽤 높다. 그 중 구순이 넘은 분도 있다”며 함양군민들의 한시에 대한 열정에 감탄했다. 특히 함양군에 있는 대표적인 축제를 언급하며 “함양군에는 곶감축제, 산삼엑스포, 오미자축제 등이 있다. 이런 축제를 한시를 통해 더욱 알리며 한시가 함양 축제를 더욱 알리는 광고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여성현 함양향교 한시협회장은 “오직 내 고장 선비문화의 맥을 계승하겠다는 회원들의 열정이 이루어낸 고전의 꽃”이라며 내년에 있을 백일장에 대해 “전국 백일장 개최를 희망하며, 다른 지역 백일장에서도 당당히 참여할 수 있는 능력을 목표로 하겠다”고 말했다.
서춘수 군수는 “한시는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풍부한 감성을 담아낸 고유의 문학”이라며 지속하여 계승해 나가야할 전통문화 유산임을 강조했다. 또한, “함양의 역사와 문화 자연을 빛내 주신 회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창간 함양한시가 전국 유림의 한시 본산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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