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 기초자치단체 청렴도 조사에서 함양군이 지난해와 같은 등급인 4등급 평가를 받으면서 하위권에 머물렀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2월9일 중앙행정기관, 지자체, 교육청, 공직유관단체 등 592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청렴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함양군의 외부 청렴도는 지난해 대비 0.12점, 내부 청렴도는 0.14점 소폭 상승했다. 종합청렴도 또한 지난해 대비 0.11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상위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등급으로 구분 시 외부청렴도 5등급, 내부청렴도 2급, 종합청렴도 4등급으로 지난해와 같은 등급에 머물면서 8년 연속 하위 등급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군민들이 평가한 외부청렴도와 공무원들이 스스로 평가한 내부청렴도가 여전히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군민과 공무원 간의 간극을 좁힐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함양군은 코로나19 사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어 군민들의 피로도가 증가함에 따라 행정에 대한 불신이 증가한 것과 더불어 최근 발표된 함양산양삼 보조사업 관련 감사원 감사 결과 발표로 인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부각, 일부 공직자의 개인적인 일탈행위로 인한 행정 신뢰도 하락 등이 청렴도 평가에 있어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진단했다. 이번 청렴도 평가 결과에 대해 함양군은 세밀한 원인을 분석하고 22년 종합청렴대책 수립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서춘수 함양군수는 “금번 결과는 만족할 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청렴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더욱더 노력해 내년에는 청렴도 상위권에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인근 지역인 산청군은 지난해 대비 종합청렴도가 1단계 상승하면서 경남도내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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