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의장 황태진)는 지난 12월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된 함양군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 이어 12월6일부터 10일까지 문화관광과, 건설교통과, 체육청소년과, 산삼엑스포과, 일자리경제과, 휴양밸리과, 사회복지과, 문화시설사업소, 농축산과, 주민행복과, 친환경농업과, 농산물유통과 등 12개 부서를 상대로 한 내년도 예산안 심사를 진행했다. 각 상임위원회 위원들은 심사를 통해 사업 추진 계획에 대한 지적과 보완대책 마련 등을 요구했다. 이번 제2차 정례회 기간 동안 운영되는 함양군 내년도 예산안 심사는 오는 14일 계수조정 및 의결을 거쳐 이틀 뒤인 16일 제3차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최종 마무리될 예정이다.건설교통과실시설계 합동설계단 운영 등 질의12월6일 진행된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강신택) 건설교통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이영재 의원은 ‘주민숙원사업 실시설계 합동설계단 운영’과 ‘농어촌 도로 사업’에 대해 질의했다. 먼저 이영재 의원은 설계 합동설계단에 전문용역 업체의 기술자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견고한 시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의원은 “전문용역 업체 기술자분들이 잠시 자문하는 정도로 합동설계단이 운영되면 시공업체들이 공사를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수 있고 이에 따라 부실시공이 생길 가능성도 크다”며 “기술자분들에게 인건비를 주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함으로써 제대로 된 설계를 바탕으로 견고한 시공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된다”고 제안했다. 농어촌 도로 사업과 관련해 이 의원은 신규사업을 늘리기보다 기존 공사를 서둘러 마무리 짓는 방향으로 도로 사업이 진행되야 한다고 지적했다.이 의원은 “신규사업을 자꾸 벌릴 게 아니라 기존 공사에 예산을 집중적으로 편성해 빨리 공사를 끝내야 주민들 불편이 해소되고 공사 업체도 공사를 진행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담당과장은 예산 편성 여건상 신속히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해를 구했다.건설교통과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740억여원을 편성했으며 △백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대천지구 대구획경지정리사업 △지리산가는길(오도재)터널 개설사업 △함양위천 자동문비 설치사업 △주민숙원사업 시행 △농어촌도로 확·포장사업 △일반농산어촌 개발사업 등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체육청소년과“부결 안건 편성 납득할 수 없어” 12월7일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임채숙) 의원들은 체육청소년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마천 궁도장 건립사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지적했고 지난 임시회 당시 부결된 ‘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안건이 다시 업무보고에 올라온 것에 대해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홍정덕 의원은 마천 궁도장 건립사업이 민원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을 짚으며 신규사업 추진 당시 철저히 준비를 했어야 했다고 지적했다.홍 의원은 “우리 의원들이 당시 현장에 갔을 때 위치 등이 적절하지 않다고 문제를 제기한 바 있다. 누가 보아도 궁도장이 들어설 위치가 아니었다”며 “사전 준비라도 철저히 했어야 하는데 계획대로 진행도 안되고 민원만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신규사업들을 추진할 때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고 말했다.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과 관련해 임채숙 위원장은 “현장점검 시 해당 위치가 도서관을 건립하는데 타당치 않다고 지적했었고 임시회 과정에서 부결한 바도 있다”며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 승인도 안 받아놓고 복합 도서관 건립을 하겠다고 업무보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은 지난 3월 제260회 임시회 과정에서 주민 접근성 등 부적합의 이유로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 계획안에서 삭제된 바 있다.이현규 행정국장은 “부결 이후 위치 선정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많이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여러 곳을 선정하고 의회와 충분히 협의해 진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도교육청에서 함양에 도서관을 건립 해주려 했다는 계획이었었던 것으로 안다”며 관련 부분을 다시 한번 파악해달라고 담당과장에게 당부했다. 체육청소년과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191억여원을 편성했으며 △서상 생활체육공원 조성사업 △2022년 함양행복교육지구 운영 △재단법인 함양군 장학회 설립 및 운영 △함양 복합문화도서관 건립 △마천 궁도장 건립사업 △함양스포츠파크 조성사업(2단계) 등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휴양밸리과 모노레일 등 시설 안전점검 철저 당부12월8일 진행된 산업건설위원회 휴양밸리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 이용권 의원은 모노레일, 짚라인 점검 및 유지관리 용역 건과 관련한 질의 과정에서 최근 통영 욕지도 모노레일 탈선 사고가 일어나 8명이 크게 다친 사건을 언급하며 모노레일 안전점검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이용권 의원은 “모노레일이나 짚라인은 한 번 사고가 나면 탑승자들이 굉장히 위험한 상황에 처하는 만큼 장비 안전 점검에 최대한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이날 이영재 의원은 장애인 편의를 위한 ‘대봉휴양밸리관 BF본인증 취득 위한 보수공사’에 대해 장애인들이 이동하는데 불편함이 없는 방향으로 시공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요청했다.휴양밸리과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85억여원을 편성했으며 △대봉모노레일 비상 대피로 보완 및 설치사업 △대봉모노레일 신규 차량 구입 △대봉짚라인 5코스 운영 셔틀차량 구입 △모노레일 하부승강장 단풍나무 생태숲 조성 △대봉산휴양밸리 시설 유지관리 및 정비사업 △대봉스카이랜드 무료 셔틀버스 운영 등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일자리경제과‘가스 자동차단장치 보급사업’ 예산확대 필요12월8일 열린 일자리경제과 내년도 예산 심사에서 기획행정위원회 임채숙 위원장은 ‘가스 자동차단지 보급사업’과 관련해 함양군의 모든 가스 가구에 차단장치가 단기간에 보급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군내 가스 사용가구에 자동차단장치(타이머콕) 보급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사업으로 저소득층 및 취약계층 중점으로 보급한다는 계획이다.임채숙 위원장은 “지난번 심의 때 우리 군 전체에 자동차단기가 보급되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는데 예산이 너무 적게 편성됐다”며 “추경을 통해서라도 전체 가구에 신속히 자동차단기가 보급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말했다.이에 담당과장은 단기간에 전 가스 가구에 차단기가 설치될 수 있도록 예산을 확대하겠다고 답했다.일자리경제과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128억여원을 편성했으며 △스마트 전통시장 구현 △함양군일자리센터 카카오톡 채널 개설 운영 △가스 자동차단장치 보급사업 △함양 쿠팡 물류센터 건립 추진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육성자금 지원 등 내년도 주요업무 계획을 밝혔다. 주민행복과경로당 마스크 단속 당부 등12월10일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열린 주민행복과 내년도 예산안 심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으로 운영되지 못하고 있는 경로당 급식도우미 사업에 대한 언급이 있었다. 임채숙 위원장은 “금년도에 관련 예산을 다 사용하지 못했다. 코로나가 지속적으로 확산이 되면 내년에도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며 “이러한 상황에 경로당 급식을 중지하는 것이 맞다고 보는데 잘 판단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에 담당과장은 사태 추이를 지켜보면서 의회 보고 및 예산 삭감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이밖에도 임 위원장은 경로당에 마스크를 안 쓰고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는 신고가 들어오고 있다며 방역 단속을 철저히 해줄 것을 요청했다.주민행복과는 내년도 예산안으로 총 769억여원을 편성했으며 △스마트시대 어르신 맞춤형 교육 추진 △함양형 어르신 단기보호서비스 제공 △함양 어린이 드림센터 건립 △든든한 지원으로 행복한 노후생활 보장 △편안하고 활기찬 노인여가복지시설 운영 △양질의 아동복지 서비스 제공 등 내년도 주요업무계획을 밝혔다.다음은 12월6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된 나머지 실과별 내년도 총 예산과 주요업무 계획이다.문화관광과내년도 예산 총 132억여원 편성△천년의 정원 조성사업 △백연유원지 조성사업 △한여름 밤의 자동차 영화관 운영 △전통한옥 브랜드화 사업 △백연유원지 오토캠핑장 조성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 △문화예술행사 활성화 △제5회 대한민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벌 개최산삼엑스포과내년도 예산 총 67억여원 편성△함양산양삼 품종등록 개발 △산양삼 항노화 제품 산업화 전략 육성 △산양삼 특화산업 진흥센터 건립 △산양삼 채종포 단지조성 사업 △농촌 신활력 플러스 사업 △시군창의(웰에이징) 사업 추진 △2022년 함양산삼축제 개최 사회복지과내년도 예산 총 250억여원 편성△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사기 앙양 △복지급여 전담 상담실 운영 △안의면장애인목욕탕 건립 및 운영 △장애인 복지증진 및 맟춤형 서비스 지원 △신속하고 정확한 복지조사 관리 △국가유공자 예우 및 지원확대 △위기가정 긴급지원 사업문화시설사업소내년도 예산 총 45억여원 편성△청소년 끼발산 경연대회 개최 △‘문화가 있는 날’ 문화놀이 장날 운영 △상림공원 이끼원 조성지 안정화 사업 △안전하고 편리한 문화기반시설 운영 △어린이공원 및 군민의 종 유지·관리 △종합사회복지관 운영농축산과내년도 예산 총 284억여원 편성△농어업인 수당 지원 △가축경매시장 현대화 사업 △축산종합방역소 건립 △농업법인 운영실태 조사 △농업소득의 보전을 위한 직불사업 추진 △축산 경쟁력 강화 및 기반확충 △귀농귀촌 유치 지원사업친환경농업과내년도 예산 총 182억여원 편성△미래형 사과 다축과원 조성 시범 △양파 전 단계 기계화 우수모델 구축 △유기질비료 수요증가에 따른 지원확대 △상림 경관단지 명소화 △함양쌀 품질 고급화 및 농작업 생력화 △함양곶감 고소득 작목 육성농산물유통과내년도 예산 총 91억여원 편성△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정보화농업인 육성 △지역특화품목 온라인 마켓시장 공략 △함양군 농특산물 품질인증제 확대 △지리산마천흑돼지촌 조성사업 추진 △함양군 농업 발전 위한 농업인단체 육성·지원 △지역 농특산물 건강먹거리 군민요리교육 △농뚜레일과 함께하는 생기발랄 투어 활성화 한편, 내년도 예산안 심의와 더불어 진행될 예정인 15일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 심의, 17일 재차 본회의 군정질문은 주간함양 페이스북을 통해 실시간 중계되며 다시보기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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