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공무원노조가 기나긴 침묵을 깨고 8기노동조합(이종은 지부장)을 출범했다. 이종은 지부장은 “오랜 비대위 체제를 마치고 새로운 집행부가 구성 됐다”며 “열린노조·소통노조·조합원과 함께하는 노동조합을 만들기 위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들어 조합원이 원하는 일을 하는 집행부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지부장은 “우선 과제로 조직강화를 위해 부서별로 대의원 1명을 선출하고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직원 80%이상을 조합원으로 가입시켜 단체 결속을 강화하고 우선순위를 정해 기초가 되는 사업부터 하나하나 해결해 나가겠다”며 “원칙을 바탕으로 마음까지 나누는 노동조합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공무원노조 함양군지부는 지난 12월8일~9일까지 이틀간 제8기 지부장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단독 등록한 지부장에 대한 신임을 묻는 투표에서 조합원수 307명 중 281명이 참여해 277명(91.53%)이 찬성함으로써 8기 집행부에 지부장은 이종은씨, 사무국장은 한송현씨가 당선됐다. 임기는 2년간이다. 한편 함양지부는 지난 2002년 1기 김일수 지부장을 시작으로 2기 노기환, 3기~4기 김동호, 5기~7기 김군규 지부장을 끝으로 2015년 12월부터 최근까지 6년간 비대위 체제로 운영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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