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고종시 곶감이 드디어 출하를 시작했다. 곶감초매식은 12월9일 오전 안의농협 서하지점 곶감경매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초매식에는 서춘수 함양군수, 황태진 군의회의장, 김재웅 도의원과 생산자·중매인 등 50여명이 참여하여 함양곶감의 우수한 품질을 확인하고 올해 곶감 판매의 성공을 기원했다.
서춘수 군수는 “올해로 16번째 맞이하는 곶감 초매식이다. 그만큼 농가들의 기술이 쌓여 전국적으로 함양곶감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더불어 “냉 먹은 곶감, 곰팡이가 핀 곶감, 반시곶감 및 떫은 곶감 등 품질이 안 좋은 곶감을 출하하는 것으로 함양곶감의 이미지를 망치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는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
서하곶감작목반 이병운 반장은 “금년은 곶감 생산에 아주 좋은 기후였다. 곶감의 품질 역시 좋을 것”이라며 “곶감은 일교차가 클수록 당도가 높아진다. 함양은 그런 지리적 요건을 충족하기 때문에 매년 좋은 곶감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함양 곶감은 품질이 좋아 예부터 고종황제의 진상품으로 바쳐졌으며 이 가치를 인정받아, 산림청 지리적표시등록 임산물 제39호 ‘함양고종시 곶감’으로 등록 되어있다.
초매식으로 포문을 연 함양곶감 경매는 12월9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9시부터 진행된다.
함양군은 오는 1월6~9일까지 4일간 상림공원 일원에서 ‘제6회 함양고종시 곶감축제’를 개최하여 함양곶감 홍보 및 판매를 비롯해 체험행사, 농특산물 판매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 및 수도권 소비자 공략을 위해 1월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서울 곶감특판 행사를 개최하는 등 지리산 명품 함양곶감 홍보 및 판매행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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