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이 지난 11월26일 시설관리공단 설립 필요성을 강조한 ‘대봉산휴양밸리 운영방식 무엇이 답일까’라는 보도자료를 배포한 것을 두고 함양참여연대는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병적인 집착이라며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함양참여연대(상임대표 노기환)는 12월1일 입장문을 내고 “함양군이 ‘대봉산휴양밸리 운영방식 무엇이 답일까?’라는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했고 몇몇 언론에서 이 내용을 보도했다. 함양군은 8페이지에 달하는 장문의 보도자료 말미에서 시설관리공단이 대봉산휴양밸리 운영의 해법이라고 결론을 내리고 있다”며 “함양군의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사랑은 집착을 넘어 가히 스토킹 수준이라라 할 만하다”고 꼬집었다. 참여연대는 함양군민들과 지역의 시민사회단체들도 2017년부터 시설관리공단 설립을 반대해 왔다며 막대한 적자, 공익적 성격 훼손, 퇴직 공무원 낙하산 인사 및 군수 측근 인사가 예상된다는 점을 반대 이유로 꼽았다. 그러면서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함양군이 이러한 보도자료는 내보낸 것에 대해 긁어 부스럼만 만드는 셈이라고 표현했다. 이어 올해 3월 시설관리공단 조례안이 함양군의회 상임위에서 계류되었던 부분을 지적하면서 “의회가 이 조례안을 반려한 것은 함양군에게 대봉상휴양밸리에 대한 타당성 용역과 주민공청회를 시행할 수 있는 시간을 주기 위해서였다”며 “이런 와중에 함양군이 대봉산휴양밸리를 운영·관리하는 주체로 시설관리공단이 해법이라는 답을 내놓았다. 이것은 함양군이 평가원의 타당성 용역을 통한 판단을 무시하거나 일종의 통과의례로 생각한 것이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참여연대는 “함양군의 시설관리공단에 대한 태도는 참으로 병적인 집착이다. 만약 지자체의 청렴도에 관해서 이런 집착을 했다면 지난해 하위 등급인 4등급 평가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