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11월16일 오후 2시 함양군청 대회의실에서 2025 함양군관리계획 재정비 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재정비 안을 군민들에게 설명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듣는 취지로 열렸으며 이종식 양산대 교수, 김승범 경상대 교수, 이태헌 동국대 교수 등 토론 패널과 함께 군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본격적인 토론 및 질의에 앞서 함양군은 2025 함양군관리계획 재정비 안에 대한 계획의 개요, 장기발전구상, 세부계획 등을 발표했다.
함양군은 발표를 통해 군의 장기적 발전방향에 대한 기반마련 및 단계별 전략 수립과 여건변화에 따른 도시주요 지표설정, 합리적 공간체계 확립 그리고 민원 등 토지이용 현실화를 위한 군관리계획 수립을 위해 해당 재정비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함양군 행정구역전체 724.96km² (1개읍, 10개면) 범위에 도시장기발전구상, 지구단위계획, 용도지역·지구계획, 군계획시설계획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장기발전구상 계획에는 함양읍을 중심으로 하는 도심지역의 중심성 강화 및 읍 주변 면 소재지를 연결하는 환상형 부개발축 설정과 함께 발전 거점 개발을 통한 1도심-3지역중심-7생활권으로 구성되는 공간구조 구축 등으로 하는 공간구상 방안이 담겼다. 또 교통구상으로 함양군 주요 가로의 기능을 고려해 광역교통 및 내부 가로망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 중인 기반시설계획을 고려한 연계축도 마련한다. 근린공원의 적극적 개발 및 차별·특성화 유도 강화 등의 공원녹지구상도 계획되어 있다. 이날 보고에서 함양군은 장기발전구상 계획 외에도 지구단위계획, 군계획시설계획 등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을 이어갔다.
재정비 관련 보고가 끝난 뒤 이종식 교수를 좌장으로 한 전문가 패널들의 관련 토론과 더불어 참석 군민들의 질의 시간도 이루어졌다.
이날 패널로 참석한 김승범 교수는 “함양군의 장기적 발전을 위해서는 물류, 소멸, 에너지 등 세가지 문제를 중점에 두고 정비를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히며 이를 통해 도시계획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이태헌 교수는 “함양군이 인구소멸 위기에 직면한 만큼 공격적인 인구정책들을 과감하게 펼쳐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진 질의시간을 통해 군민들은 관광활성화를 위한 관광 기반 시설 계획, 귀농 귀촌 서비스 홍보, 제조 부지 등 다양한 방안을 함양군에 제안했다.
한편, 해당 관리계획은 이번 공청회 및 주민의견청취(주민공람 14일 이상)를 거쳐 군의회의견청취, 군계획위원회 심의·자문, 도 결정신청, 도 관련실과/기관 협의, 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결정고시(경남도지사) 순으로 수립절차를 밟아갈 예정이다. 공청회 절차에 앞서 함양군은 이와 관련해 2018년 용역착수 보고회를 시작으로 함양읍·안의면·서상면 사전 주민설명회 등을 진행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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