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을 가꾸는 행복한 아름지기 서하초등학교(신귀자)는 2021년 학부모회 사업으로 서하초 학생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학교 인근 마을을 탐방하는 ‘우리 동네 뚜벅뚜벅’ 프로그램을 7월부터 11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운영하였다. ‘우리 동네 뚜벅뚜벅’ 프로그램은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으로 새로 전입한 가정(2020년 7가정, 2021년 6가정)과 기존 학부모들이 함께 어울려 서하초 인근 마을을 토요일 오후 자녀와 함께 걸으며 마을의 역사와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서로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첫 시작은 우전마을로 귀농 후 17년간 살고 있는 학부모가 마을 곳곳을 소개하고 마을 벽화를 함께 그려보았다. 수확이 끝난 감자밭에 스프링 쿨러를 설치해 7월의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도 하였다. 두 번째 마을은 학교가 위치한 송계마을로 LH 주택에 이사 온 학부모들을 중심으로 마을을 탐방한 후 서하 체육공원에서 9월 작은 축제를 열었다. 물풍선 터뜨리기, 추억의 보물찾기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이벤트를 준비해 참가한 사람 모두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 마을은 가을이 무르익은 오현 마을을 찾아 호두 따기, 밤 줍기를 체험하고, 농장에 모여 군고구마, 군밤과 함께 꼬마 사과, 달고나를 만들어 먹으며 신나는 가을 오후를 보냈다. 마지막 마을은 11월 궂은 날씨로 학교 체육관에서 ‘엄마, 아빠 함께 놀아요!’ 놀이 워크숍을 가졌다. 전문 놀이강사를 초빙해 대문놀이, 소·외양간 놀이, 매듭 손 풀기, 꼬리따기, 딱지치기 등 우리 전래놀이를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하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4회 행사 모두 참가한 3학년 김○○ 학생은 “주말 오후 부모님과 함께 우리 학교 주변 마을을 걸으며 정답게 얘기하고 서하 마을에 대해 알아보며 재미있는 체험을 할 수 있어 무척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하초는 앞으로도 학부모회가 중심이 된 소통·협력·나눔의 장을 확대해 운영함으로써 학부모 학교 참여 기회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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