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동면 주민자치회가 11월17일 오후 1시 수동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2021년 수동면 제1회 주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위원, 지역주민 등 20여명이 참석했으며 관내 코로나19 확산으로  나머지 인원은 유튜브 온라인 비대면으로 함께 참여했다. 처음으로 시범 개최된 주민총회는 주민자치회의 핵심 의결기구로 주민 의견을 수렴해 마을 사업들을 논의하고, 투표를 통해 사업의 진행 여부 및 우선순위를 선정해 다음연도 마을에 필요한 사업을 결정하는 주민 공론의 장이다. 이날 열린 주민총회는 내년 6월 주민총회를 위한 예행 연습 차원에서 진행됐다. 행사를 주최한 주민자치회는 지역사회 주민 대표기구로 다양한 지역 현안을 포함하는 자치계획을 수립해 주민총회라는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을 거치고 정책을 추진하는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보다 실질적인 권한과 책임을 지닌 주민협의체이다. 행사는 인사말, 개회선언 및 경과보고, 2022년 자치계획안 안내, 마을의제 발표 및 질의응답, 우선 순위 결정 투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수동면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위원들의 △더 나은 수동만들기 제안 발표 대회 △19개 마을 걷기 코스 지도 제작 △찾아가는 음악회 △수동면 별별 프로그램 등 4개의 마을의제를 발표했다. 이어 온라인 및 현장 사전투표를 통해 ‘19개 마을 걷기 코스 지도 제작’을 우선순위로 채택했다. 해당 안건은 자치계획 등에 반영될 예정이다. 주민투표를 비롯한 주민총회의 자세한 일정과 내용은 읍면별 홈페이지와 해당 면 주민자치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동면 주민자치위원회 박남준 회장은 “이번 주민총회에 우리 면민들께서 동참하시는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앞으로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적 소향을 충족시키기 위한 주민자치프로그램 개발에도 더욱 노력하며 화합과 교류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