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석진 국민의힘 산청·함양·거창·합천 당협위원장이 함양도의원 보궐선거 기간동안 함양을 한 번도 방문하지 않은 김태호 의원을 공개 비판하고 나섰다. 강 위원장은 4월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함양도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했다. 부족했다. 죄송하다”며 “김태호 의원은 결국 끝끝내 함양에 단 한 번도 방문하지 않았고, 함양군민들에게 ‘국민의힘’을 지지하라는 연락도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에 왜 입당했는지 궁금하다. 김태호 의원의 보좌관이나 비서도, 격려도 전화한 통도 없었다”고 비판했다.그동안 선거운동 기간 중 김태호 의원의 함양 지원 유세 여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으나 끝내 불참하면서 논란이 일었다. 김 의원은 부산시장 선거 공동대책위원장 활동 등을 이유로 함양을 방문하지 않았다. 강 위원장은 추가로 안철수 대표가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의 선거 승리를 축하하는 내용의 기사를 공유하면서 “함양 도의원 보궐선거도 서로 꽃다발을 주는 선거가 되었으면 좋았는데 아쉽다”며 지원 유세가 무산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했다. 이날 강 위원장은 선거운동 기간 중 지원 유세를 위해 함양을 방문한 이주영 전 부의장, 조경태 의원, 윤한홍 도당 위원장, 하영제 의원, 도당 위원들에 대해서는 고마움을 전했다. 강 위원장은 “전국 압승을 위해 격려해 주시고 멀리 함양까지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특히 두 번이나 방문해 주신 이주영 전 부의장님과 조경태 의원님, 윤한홍 도당위원장님, 하영제 의원님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끝으로 강 위원장은 “함양도의원 보궐선거에 고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 성공하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