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일두기념사업회(이사장 김윤수)와 민속놀이 연구회 ‘다람’(회장 정순호)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들의 바른 인성함양을 위한 ‘찾아가는 전통문화교실’을 지난 4월 1일(목) 유림초등학교를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2018년부터 이어온 본 프로그램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찾아가는 선비교육’은 일두 정여창 선생을 비롯한 함양의 역사인물을 중심으로 그분들의 사상과 학문을 통한 선비정신을 일깨우게 하는 프로그램으로서 단위학급 교실에서 2시간 동안 이루어지며, ‘전통놀이’는 우리 고장의 다양한 전통 놀이를 발굴하고 널리 보급하고 놀이를 통한 바른 인성을 함양 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3월 초에 각 학교로부터 신청을 받아서 4월부터 11월 까지 운영하는 이 프로그램에 올해 참여하는 학교는 ‘선비교실’ 5개 학교 10개 반 101명, ‘전통놀이’ 10개 초등학교 82개 반 630명이 참여하게 된다.
첫 막을 올린 유림초등학교에서는 전통놀이 중심으로 활쏘기, 고무총놀이, 죽마놀이, 썰매타기, 팽이치기, 미로게임, 제기만들어차기 등을 학년별 수준에 맞게 2시간 동안 전개 되었으며, ‘다람’ 회원인 퇴직교원들의 열성적인 지도로 아이들이 즐겁게 재미있고 참여하여 크게 만족하는 모습이었다. 3학년 모 학생의 또 와 달라는 부탁하는 말에서 지도강사들은 힘은 들었지만 큰 보람을 느꼈다.
코로나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프로그램이 계획대로 잘 이루어져 자라나는 학생들이 전통문화를 통해 바람직한 인성이 길러져 자랑스런 함양인으로 자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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