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 상남동에 거주하는 김유곤(62)·황권연(60) 부부가 지난해 3월 함양읍 대병마을에 주택을 구입한 이후 매월 2회 휴무일인 일요일 대병마을을 찾아 이·미용 봉사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미용업에 38년간 종사해 오고 있는 황권연씨는 현재 창원시 상남동에서 탈랜트 미용실을 운영 중에 있으며 장애인 학교에서 10년간 이·미용 봉사활동을 하는 등 이웃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오고 있는 미용전문가이다. 마을 어르신은 “거동도 불편하고 읍내 미용실을 방문하기가 쉽지가 않았는데 이렇게 직접 찾아와 미용봉사를 해 주시니 요즘은 자녀들이 나를 보고 한결 젊어 보인다고 말한다”며 환한 웃음을 지었다. 이들 부부는 “거동이 불편하거나 외출이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재능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하다”며 “향후 대병마을에 귀촌을 해 봉사활동을 하며 값진 노후를 보낼 생각이다”라고 전했다. 대병마을 정승효 이장은 “매월 2회 귀중한 시간을 내어 우리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생각하고 이·미용 봉사활동을 해주시는 원장님 부부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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